[대전인터넷신문=세종/권혁선 기자] 극장을 넘어 공간플랫폼을 지향하는 메가박스의 큐레이션 브랜드 ‘클래식 소사이어티’가 세계 3대 교향악단에 속하는 빈 & 베를린 필하모닉 클래식 공연을 중계 상영한다고 7일 밝혔다.
관계자에 따르면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오스트리아의 빈 쉔부른 궁전 정원에서 진행될 ‘빈 필하모닉 여름음악회’는 아름다운 클래식 선율과 바로크 양식의 궁전, 이를 둘러싼 정원이 한여름 밤의 별빛 아래 낭만을 선사할 예정이다.
음악회의 주제는 ‘유럽의 공통 유산’으로 유서 깊은 전통을 자랑하는 유럽 작곡가들의 작품을 즐길 수 있다. 특히 현대 라트비아 작곡가 ‘아르투르스 마스카츠’와 우크라이나 작곡가 ‘미콜라 리센코’의 작품이 최초로 소개돼 기대를 모은다. 이번 여름음악회는 세계 무대에서 활동하는 지휘자 ‘안드리스 넬슨스’와 첼로계의 빛나는 별 ‘고티에 카퓌송’이 만나 다채로운 유럽 음악을 들려줄 예정이다.
지휘자 ‘안드리스 넬슨스’는 현재 보스턴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음악 감독이자 라이프치히 게반트하우스 오케스트라의 카펠마이스터로 활동 중이다. 2019년 그래미 최우수 오케스트라 퍼포먼스상을 수상하고 2020년 빈 필하모닉 신년음악회를 이끌었던 넬슨스는 현재 미국과 유럽을 대표하는 혁신적인 지휘자로 정평이 나있다.
첼리스트인 ‘고티에 카퓌송’은 프랑스의 권위 있는 음악상인 ‘음악의 승리’에서 신인상을 수상하며 차세대 음악인으로 주목받는 독주자로 정교하면서도 품위 있는 연주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또 이어 매년 베를린 필하모닉 여름콘서트가 개최되는 독일 베를린의 발트뷔네는 ‘숲의 무대‘라는 의미를 가진 유럽에서 가장 매혹적인 야외 원형극장이다. 한 시즌을 마무리하는 콘서트답게 올해 역시 최고의 프로그램으로 꾸며진다.
러시아 민담의 마녀를 소재로 한 교향시 ‘키키모라’를 시작으로 라흐마니노프의 대표작 ‘피아노 협주곡2번’을 스타 피아니스트 ‘다닐 트리포노프’ 연주로 만나볼 수 있다. 여기에 햇병아리들의 발레부터 마녀의 오두막까지 묘사한 다채로운 관현악 모음곡 ‘전람회의 그림’이 연주될 예정이다.
지휘는 세세한 음까지 조정하는 완벽주의자로 평가받는 베를린 필하모닉 12대 상임지휘자 ‘키릴 페트렌코’가 맡았다. 런던 로열 오페라,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등 세계 여러 무대에서 활동한 그는 작품의 전체 구조는 물론 세부적 표현도 놓치지 않는 완벽함으로 대중과 평론가들을 사로잡는다.
메가박스 관계자는 “쉔부른 궁전과 발트뷔네 극장의 이국적인 풍경을 배경으로 1년에 단 한 번 펼쳐지는 세계 최정상 클래식 오케스트라의 환상적인 연주를 마치 현장에서 즐기는 것 같은 감흥을 느낄 수 있게 준비했다. 많은 클래식 애호가 여러분들의 관심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메가박스 클래식 소사이어티는 메가박스의 큐레이션 브랜드로 오페라나 클래식, 뮤지컬과 같은 공연 예술 작품의 중계 상영을 지속하고 있다. 클래식 애호가들을 위한 취향저격 스페셜 프로그램 등을 통해 클래식 음악의 보급과 저변을 확대하고 있다. 이번 빈 & 베를린 필하모닉 여름음악회 중계 상영은 코엑스, 대구신세계 등 전국 메가박스 31개 지점에서 만날 수 있다.
한편, 극장을 넘어 사람들과 공유할 수 있는 공간 플랫폼을 지향하는 메가박스는 세상의 다양한 콘텐츠를 ‘만나고’, 메가박스라는 공간에서 ‘놀며’, 이러한 경험과 가치들을 ‘공유한다’는 의미를 담은 ‘MEET, PLAY, SHARE’ 슬로건 하에 고객의 삶을 둘러싼 다양한 경험적 가치를 실현하고 고객과 소통할 수 있는 공간 콘텐츠 비즈니스를 적극 전개해 나가고 있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권혁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