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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인터넷신문=세종/백승원 기자] 차성호(연서·연기·장군면) 시의원이 무소속 출마를 선택했다.


차성호 세종시시의원이 무소속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사진-대전인터넷신문 자료]

9일 더불어민주당 세종시당 등 지역 정치계에 따르면 차 의원은 지난달 22일 민주당 세종시당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에 컷오프 됐다. 이에 따라, 차 의원은 탈당계를 제출하고 무소속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차 의원은 "비장한 마음으로 저의 분신과도 같은 민주당을 잠시 떠난다"며 "균형발전 세종시 완성을 위해 당당히 주민들의 선택을 받고 승리해 돌아오겠다"고 밝혔다.


이어 "공천 배제 과정에 어떠한 이유도 근거도 없다. 명분 없는 컷오프"라며 "초대 청년위원장을 맡아 민주당 청년 조직의 초석을 다졌고 이해찬 대표님 아래 사무처장직도 수행했다. 지난 4년간 그 누구보다 성실한 의정활동을 펼쳤다"고 강조했다.


실제 차 의원은 2018 시민단체연대회의 평가 ‘행정사무감사 최우수의원’, 대한민국 지방자치평가 우수상, 2019 풀뿌리자치대상 의정발전대상, 2020 지방자치평가 의정대상 등의 인정을 받은 바 있다. 


차 의원은 "당선 가능성이 전혀 없는 후보를 단수 공천한 것은 차성호를 죽이기 위한 정치적 야합"이라며 "경선의 기회조차 주지않고 당원 투표로 선택할 권리조차 박탈한 명분도 실리도 망각한 이해불가 의 결정"이라고 토로했다.


그는 "이번 선거에 무소속으로 출마하겠다. 도시와 농촌이 상생하며 균형발전을 이룰 수 있도록 모든 소임을 다하겠다"며 "명분 없는 공천 배제가 틀렸다는 점을 입증하고 반드시 승리해 돌아오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연기·연동·연서·해밀(산울동) 4선거구 본선은 박성수 민주당 의원과 윤지성 국민의힘 후보의 2파전에서 차성호 의원의 무소속 출마로 3파전이 될 예정이다.  


이같은 상황에 지역 정치계는 윤지성 국민의힘 후보가 득을 볼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기존 민주당 지지자들이 차 의원과 박 의원으로 표가 갈릴 수 있기 때문이다.


한편, 박성수 민주당 의원은 기존 종촌동 지역구를 떠나 이번 4선거구로 공천을 신청해 컷오프 됐지만 재심이 받아들여져 4선거구 민주당 후보로 단수 공천됐다. 윤지성 세종시 사회복지협의회 이사는 지난 2일 국민의힘 중앙당 최고위원회 의결을 통해 최종 후보로 확정됐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백승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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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2-05-09 12:5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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