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인터넷신문=대전/백승원 기자] 대전시는 생활권 수목의 생리적 피해와 병해충 등에 대한 효과적 대응을 위해 전문적으로 수목을 진료하고 처방하는 ‘2022년 공공분야 수목진료 컨설팅 사업’을 3월 7일부터 선착순으로 접수·시행한다고 28일 밝혔다.
이 사업은 최근 기후변화 등으로 다변화하고 있는 수목 병해충의 적기 방제와 농약 오·남용 예방을 위해 수목에 대해 전문적인 지식을 가진 나무의사가 수목을 진단하는 공공서비스다.
올해 시행하는 공공분야 수목진료 컨설팅 사업의 참여 대상은 관내 학교숲, 공원, 도시숲, 사회·복지·청소년시설 등 시민이 이용하는 다중이용 생활권 녹지에 적용된다. 단 개인소유 녹지 및 수목, 공동주택 등 사적 영역은 제외된다.
이를 위해, 시는 2천만원의 예산을 확보해 50개소의 다중이용 생활권 녹지에 대한 무료 수목진료를 추진할 계획이다.
시는 이 사업을 통해 2019년부터 180건의 처방전을 발급했으며, 전문적인 처방전 발급에 따라 신청기관에서는 수목 병해충의 방제, 생육불량목의 생육환경 개선 등을 추진했다.
수목진료를 원하는 기관은 한밭수목원에 전화 문의 후 전자메일로 신청하면 되며, 자세한 내용은 한밭수목원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정신영 대전시 한밭수목원장은 "전문적인 나무병원을 운영해 기후변화 등 수목의 생육환경이 수목 생육상태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고, 산림청에 기초 분석자료를 제공하여 산림병해충 분야 정책결정과 연구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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