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인터넷신문=대전/백승원 기자] 제20대 대통령 선거가 한 달 앞으로 다가왔다. 이번 대선의 선거권자는 2004년 3월 10일 이전 출생자인 18세 이상 국민이다.
대전시는 이달부터 선거인명부 작성과 확정, 투표소 공고와 설치, 선거벽보 첩부, 선거공보와 투표안내문 발송, 투표와 개표 등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제20대 대통령선거의 주요 업무를 시작했다고 8일 밝혔다.
제20대 대선의 첫 번째 일정으로 해외에 거주하고 있지만 국적을 유지하고 있는 선거권자 중에 투표를 하고자 하는 선거권자의 신청을 받은 재외선거인 명부를 지난 7일 확정했다.
오는 9일에는 5개구 81개 전 동행정복지센터에서 주민등록을 기준으로 오후 6시 30분부터 선거인명부 작성을 시작한다.
2월 9일 선거인명부 작성이 시작되면, 오는 10일부터 주민등록을 이전하는 선거권자는 오는 9일 기준 주민등록지에서 투표가 가능한 점에 유의해야 한다.
1차 선거인명부를 작성한 후 2월 13일까지는 복권자, 행정기관의 착오로 인한 누락자 등을 정리해 선거인명부 작성을 완료한다.
작성된 선거인명부는 오는 14일부터 3일간 열람절차를 거친다. 열람을 거치면서 선거권이 회복되거나, 착오 등으로 발생한 추가 등재 대상자는 24일까지 직권으로 정정 등재한다.
열람 절차와 직권 등재를 마치면, 오는 25일 오후 6시 선거인명부를 최종 확정하고, 다음달 9일까지 5개 구 홈페이지에서 열람 가능하나, 확정된 선거인 명부의 수정은 불가하다.
다음 주요 일정으로 선거벽보 첩부는 오는 20일까지 완료하며, 23일까지 선거공보 발송, 27일까지는 투표안내문 발송을 완료한다.
아울러, 사전투표와 본 투표가 이루어지는 투표소의 명칭과 소재지도 27일까지 공고하게 되는데, 대전시 소재 사전투표소는 자운대 내 1개소와 81개 동에 1개소씩 총 82개소이며, 다음달 9일 본 투표가 실시되는 투표소는 366개소이다.
사전투표는 당므달 4일부터 5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이틀 동안 실시되는데, 주민등록 등재 지역과 상관없이 신분증만 있으면 전국 모든 사전투표소에서 투표 가능하다.
오는 10일 이후 주민등록지를 이전한 선거권자, 직장인 등 3월 9일에 투표가 어려운 분은 가까운 사전투표소를 찾아 투표하면 된다.
다음달 9일 본 투표는 오는 9일 기준 주민등록이 등재된 지역의 투표소에서만 투표 가능하며, 신분증 지참은 동일하게 필수이다.
개표는 구별로 설치된 5개 개표소(대전대, 한밭체육관, KT인재개발원체육관, 유성스포츠센터, 대전이문고체육관)에서 추진한다.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 상황에서 제20대 대선관리가 매우 엄중한 상황이나, 정부 방침에 맞추어 코로나19 관련 선거권자에게도 최대한 투표권을 보장할 계획이다.
오는 9일부터 13일까지 확진자는 거소투표기간으로 거소투표 신청이 가능하나, 이후 확진자는 거소투표가 불가하며 격리해제 기준에 따라 투표가능 여부가 결정될 계획이다.
자가격리자는, 외출을 허용하되 별도의 임시투표소 설치, 전담인력의 직접 안내를 통해 투표할 방침이며 안정적인 방안도 추가 협의하고 있다.
대전시는 선거 분위기에 편승한 행정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공직기강의 엄정한 확립에도 철저를 기한다는 방침이다.
지용한 시 자치분권국장은 “올 해는 두 차례의 선거가 실시되고, 특히 제20대 대통령 선거가 한 달 앞으로 다가온 만큼 공무원들의 선거 중립과 선거권이 있는 시민들이 투표하는데 어려움이 없도록 홍보와 안내에 철저를 기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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