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인터넷신문=대전/백승원 기자] 대전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763명 발생했다. 이는 일일 확진 최다 수치다.
4일 대전시에 따르면 지난 3일부터 이날 오전 10시 기준 유성구 249명, 서구 230명, 동구 98명, 중구 96명, 대덕구 90명 등 모두 763명이 확진된 것으로 집계됐다.
전날 하루 동안 9천 191명이 코로나19 검사를 받아 직전일(2일 1만 8천 303명)에 비해 절반 가량 줄어든 반면 확진자는 204명이 증가했다. 양성률은 8.3%이다.
양성률은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사람 가운데 확진 판정을 받는 비율을 말한다. 지역 방역 관계자는 "양성률이 높게 나타나는 것은 전이가 빠른 오미크론과 관련이 있을 수 있다. 혹은 설 연휴 이후 확진자가 폭증한 것으로 해석할 수도 있다"며 "이같은 확산세가 당분간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한편, 대전에서 지난 3일 시행된 지역 내 신속항원검사 건수는 6천 632건이다. 이 가운데 1.0%(64건)가 양성 판정을 받았다. PCR검사는 64건을 시행한 가운데 2건은 양성, 62건은 검사 결과를 대기 중이다.
대전에서는 코로나19 일반 검사량 증가로 오미크론 변이 여부를 가릴 정밀검사를 시행하지 못했다. 지금까지 확인된 지역 내 오미크론 누적 확진자는 1천 124명이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백승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