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인터넷신문=세종/최대열기자] 이재현 세종특별자치시 의회 의원(전의, 전동, 소정)이 제73회 세종시의회 임시회 첫날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세종시 마을회관 및 경로당 석면 제거 사업 추진’을 제언했다.
이 의원은 환경부에서 2011년부터 12년간 약 3,795억 원을 투입, 슬레이트 철거 처리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지만 건축물에 석면 함유 자재를 사용한 마을경로당, 마을회관 등은 오랫동안 우리의 주변에서 건강 취약계층인 어르신들이 이용하는 시설임에도 불구하고 석면이 함유되어 있는지 조사조차 하지 않은 실정이라며 갈 길 먼 처리사업이라고 지적했다.
현행 건축물 석면 조사 대상에 노인 및 어린이 시설로써의 연면적 500㎡ 이상인 건축물만을 포함하도록 되어있어서 연면적 500제곱미터 이하의 노인 및 어린이시설은 석면 조사의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 등 아직까지 소규모 시설의 경우에는 국가정책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며 세종시도 이제는 선제적으로 위험한 시설로부터 시민들의 피해를 없애는 적극 행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세종시는 이제라도 마을회관, 경로당에 설치되어 있는 석면함유자재를 사용한 시설에 대하여 전수조사를 통해 정밀하게 파악하고 마을회관, 경로당 등을 관리하는 해당 부서에서는 건강 취약 계층인 노인분들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석면이 함유된 시설에 대하여는 조기에 제거할 수 있도록 예산을 집중적으로 지원할 것을 제안 했다.
한편, 이 의원에 따르면 전라남도 해남군에서는 2019년도에 14개 읍 면 마을회관의 석면검출 전수조사를 하여 46개소를 보수했고, 대구광역시 달서구에서는 2019년에 경로당에 대한 전수조사를 자체적으로 실시하여 단계적으로 보수공사를, 전라북도 장수군에서는 실태조사를 통해 총 45개 마을회관의 석면 해체 제거와 지붕 재설치를 했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최대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