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인터넷신문=세종/최대열기자] 세종특별자치시 의회 이태환 의장이 임인년 새해를 맞아 새해 신년사를 통해 “호랑이의 용맹한 기상처럼 강인한 의지로 코로나19 난국 극복해나가길”소망했다.
<이태환 의장 신년사>
존경하는 37만 세종시민 여러분! 세종시의회 의장 이태환입니다.
임인년(壬寅年) 새해에는 호랑이의 용맹한 기상처럼 강인한 의지로 코로나19의 난국을 슬기롭게 극복해내길 기원합니다. 특히 2022년은 세종특별자치시 출범 10주년을 맞는 뜻깊은 해입니다. 국가균형발전과 자치분권을 선도해온 ‘세종시의 10년’을 되돌아보고 행정수도로 발돋움할 세종시의 미래상을 그려보는 계기가 되길 기대합니다.
도농복합도시인 세종시의 자랑 중 하나가 바로 로컬푸드운동입니다. 읍면 지역에서 수확한 농산물을 동 지역에 거주하는 시민들에게 판매함으로써 지역 농민들의 소득 증대 효과는 물론, 푸드 마일리지(Food Mileage) 저감을 통한 친환경 먹거리 생산의 활성화를 유도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11월 기준으로 누적 매출이 1,500억원에 육박했을 정도로 세종형 로컬푸드 운동은 성공적으로 안착했습니다.
2030년 도시 완성 단계를 앞둔 세종시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도시의 자족 기능 확보를 위해서는 이러한 읍면과 동 지역 간 사회문화 및 경제적 연계성이 보다 강화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읍면과 동 지역을 아우르는 ‘2040 도시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있는 만큼 세종시의 균형발전을 유도할 수 있는 효과적인 방안들이 다각적으로 수립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또한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이 조기에 이뤄질 수 있도록 힘을 모아야 할 때입니다. 국회 규칙으로 국회 이전 규모를 정하는 일이 시급한 과제로 남아 있는 만큼 행정과 정치적 역량을 결집해 ‘국회 이전 청사진’이 적기에 구체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나아가 대통령 제2집무실 설치, 미이전 중앙부처 완전 이전 등 ‘행정수도 세종 완성’을 실현하기 위한 요건들을 순차적으로 갖춰나가는 과정에서도 적극적으로 의회의 입장과 요구를 전달하며 뜻을 같이하는 지방의회와의 소통과 연대를 통해 행정수도 완성에 대한 국민 여론을 확산시키는 역할에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아울러 내년 1월 13일부터 지방자치법 전부개정법률이 시행됩니다. 세종시의회는 인사권 독립과 주민조례발안제 도입 등 시민주권 자치를 실현하는 데 제 역할을 다하겠습니다. ‘자치분권 2.0 시대’를 맞아 한층 강화된 지방의회의 권한과 위상만큼 투명하고 선도적인 의정활동으로 ‘풀뿌리 민주주의’의 새 시대를 이끄는 주민 대의기관으로 자리매김하겠습니다.
임인년 새해가 코로나19 극복의 원년이 되길 간절히 소망하며, 시민 모두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깃들길 기원하겠습니다.
세종특별자치시의회 의장 이 태 환
<최대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