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인터넷신문=세종/권혁선 기자] 지역 내 만화 창작자를 지원하고 웹툰 기업을 육성하기 위한 ‘세종 웹툰캠퍼스’가 16일 다정동 가온마을 7단지 청년세종센터에서 문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했다.
세종 웹툰캠퍼스는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의 공모 사업 선정으로 확보한 국비 등 7억 여 원의 사업비를 들여 조성됐으며, ▲개인작가실 12개 ▲단체작가실 3개 ▲기업 입주공간 2개 ▲교육공간 2개를 갖췄다.
관계자에 따르면 세종 웹툰캠퍼스는 전문 작가 양성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과 초·중등 학생을 위한 진로체험 프로그램은 물론, 한국영상대 등 지역 대학과의 협력을 통해 시민 및 예비 작가들을 위한 맞춤형 교육도 진행한다.
올해 11월부터 진행되는 교육 프로그램은 웹툰 제작의 기초부터 기성 작가의 멘토링 등 8개 강좌가 마련되어 있으며, 총 70여 명의 교육생을 선발해 운영될 예정이다.
세종 웹툰캠퍼스가 들어선 청년세종센터는 시와 LH가 무상임대협약을 맺은 공간으로 정보통신기술(ICT) 이노베이션스퀘어, 청년창업사관학교가 몰려 있어 입주 작가 및 교육생이 다양한 분야의 청년과 교류할 수 있는 공간으로써 활용성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교육과정 및 입주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세종시청 문화예술과 예술산업 담당 또는 세종테크노파크 과학문화콘텐츠진흥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이춘희 시장은 “세종 웹툰캠퍼스가 지역을 기반으로 한 웹툰 작가들의 꿈이 피어날 수 있는 기회의 장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 다양한 창작 활동 지원으로 콘텐츠 인재를 양성하고 웹툰을 비롯한 문화콘텐츠 산업이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김현태 세종테크노파크 원장은 “세종 웹툰캠퍼스 조성으로 세종시 웹툰 문화 확산의 거점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세종 웹툰캠퍼스 운영기관으로서 세종시와 함께 콘텐츠산업 육성에 더욱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열린 세종 웹툰캠퍼스 개소식에서는 이춘희 시장을 비롯한 주요 참석자들의 축하 메시지를 담은 캐리커처와 입주 작가 등의 작품이 전시돼 눈길을 끌었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권혁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