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한국철도공사 엉터리 공사로 전락 구조적 문제점 한계 드러냈다.. 발열 자 탑승, 우수 음식점 식중독균 검출, 식품위생법 위반 업소, 영업 손실 1조 5천억 원...
  • 기사등록 2021-10-12 08:59:13
기사수정

[대전인터넷신문=세종/최대열기자] 한국철도공사의 문제점, 그 실체가 드러나면서 충격을 주고 있다. 


한국철도공사 국정감사장에서 식약처 인증 위생등급 우수 음식점 식중독균, 철도역사 13곳 식품위생법 위반, 1분 이내 환승 가능한 역사 전무, 물류사업 1조 5,102억 원 영업 손실, 열차 지연으로 63억 원 배상, 철도물류 수송실적 지속 하락 등 총체적 부실 운영이 도마에 올랐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소병훈 의원(경기 광주시갑)이 한국철도공사가 제출한 철도역사 입점매장 식품위생점검 결과 및 식품위생법 위반 적발 내역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5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총 13개 매장이 식품위생법을 위반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식품위생법을 위반한 13개 매장 중에는 식약처가 인증한 ‘위생등급 우수 음식점’과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하고 각 지자체에서 선정한 ‘안심식당’도 포함되어 있었다.


동대구역의 한 제과점은 2019년 7월 식약처에서 ‘위생등급 우수 음식점’으로 인증을 받았지만, 작년 7월 대구광역시 동구청 조사 결과 해당 제과점이 만든 소보로빵에서 식중독균(황색포도상구균)이 검출되어 행정심판을 거쳐 1590만원의 과징금을 낸 것으로 확인됐다.


또 울산역에 있는 한 음식점은 작년 9월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하고, 각 지자체에서 선정하는 ‘안심식당’으로 선정됐다. 하지만 해당 업체는 올해 3월 울산광역시 남구청에 의해 원재료 유통기한이 경과한 사실이 적발되어 과징금 840만 원의 처분을 받았다.


식품위생법을 위반하여 과징금이나 과태료를 가장 많이 낸 매장은 강릉역에 입점한 한 스낵점으로 해당 업체는 2018년 2월 강릉시에 의해 상품의 유통기한이 경과한 사실이 적발되어 총 1,680만원의 과징금을 납부했다.


또한, 부산역에 입점한 간식점은 부산광역시 동구청에 의해 영업자가 아닌 자가 제조·가공·소분한 상품을 판매한 사실이 적발되어 총 1,590만원의 과징금을 납부했다.


이처럼 식품위생법을 위반한 매장 가운데 절반 수준인 6개 매장은 문을 닫았지만, 7개 매장은 아직 운영되고 있었다.


특히, 코로나-19 지속 여파로 국민적 불안감으로 온 국민이 정부의 방역지침을 따르며 고통을 호소하고, 코로나 지속 여파로 경제위기에 몰려 있는데도 철도공사는 엉터리 무용지물 열화상 카메라로 그동안 국민을 기만한 사실이 드러났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강준현(더불어민주당 세종을)에 따르면 대부분의 다중이용시설에서 체온을 측정하고 37.5℃가 넘을 경우 출입을 제한하지만, 철도공사는 여객운송약관 상 이를 제한할 규정이 없어 코로나-19 확산에 무방비 상태라는 것이다.


한국철도공사는 <추석명절 특별교통대책>으로 47개 주요역에 발열측정기를 설치했고, ㈜SR는 수서‧동탄‧평택지제역에 체온측정시스템을 구축했지만 두 곳 모두 체온 측정 과정에서 37.5℃가 넘는 이용객의 탑승을 제한할 수 없다. 여객운송약관에서 운송 거절 대상은‘감염병에 감염된 환자 또는 의심환자(격리자)’로 제한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철도공사와 ㈜SR은 승객의 체온이 37.5℃가 넘을 경우 임시 격리시설에서 10분가량 머문 후 다시 측정하는데, 또 발열이 감지돼도 열차 탑승을 막을 수 없어 선제 검사‧열차편 변경 등을 권고하고 있다.


강준현 의원은 “철도 이용객들이 체온 측정에 협조하는 것은 우리를 지키는 가장 안전한 방법이라는 믿음 때문인데 탑승 제한 규정이 없는 것은 이용객을 기만하는 행위”라며, “37.5℃가 넘는다고 무조건 확진자는 아니지만 수많은 다중이용시설에서 왜 출입을 제한하는지 생각한다면 반드시 개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2020년부터 2021년 9월까지 코로나19 확진자가 한국철도공사와 ㈜SR이 운영하는 열차 이용건수는 1,247건이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최대열기자

관련기사
TAG
0
기사수정
  • 기사등록 2021-10-12 08:59:13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최신뉴스더보기
유니세프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