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인터넷신문=세종/권혁선 기자] 세종시 중학교 공간이 다양화되어 학생들의 학습 경험을 더욱 풍부히 한다.
세종시교육청에 따르면 학생 주도적 학습 활동 공간을 조성하기 위하여 ‘중학교 나다움 학습공간 구축 사업’을 추진한다. 나다움 성장교육과정은 고교학점제 도입을 앞두고 중학교부터 학습과 진로의 자기주도성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한 것으로, 중학생들이 나에 대해 알고 이를 바탕으로 스스로 진로를 탐색‧설계하며, 진로와 교과에 대한 흥미를 고등학교까지 심화‧발전시킬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번 사업은 현재 중학교 2학년 학생이 고등학교에 입학하는 2023년에 부분 적용되는 고교학점제를 앞 두고 있는 가운데, 세종시의 우수한 학교시설에서 한발 더 나아가 중학생들의 주도적 학습 지원을 위한 다양한 형태의 학습공간 구축으로 학습 몰입 경험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세종시교육청은 올해 대상학교로 조치원중학교, 연동중학교, 전의중학교, 금호중학교, 도담중학교, 새롬중학교, 어진중학교, 두루중학교, 종촌중학교, 양지중학교, 새움중학교, 글벗중학교, 반곡중학교 총 13개교를 선정했다.
이들 학교는 유휴 공간에 자기 주도 학습공간, 프로젝트 학습실 등 학습 공간을 구축하고, 공용 복합공간 등을 활용한 갤러리, 전시 공간, 소규모 무대 등 학습 결과 나눔 공간을 조성한다. 이를 위해 올해 13교에 대해 총 12억여 원을 투입하여 내년 2월 말까지 조성할 계획이다.
세종시교육청은 중학교 나다움 공간 구축 사업의 본격적인 시행에 앞서 10월부터 해당 학교에 ’중학교 나다움 학습공간 구축 사업 상담‘을 지원한다. 학교 관리자, 업무 담당자 등을 대상으로 건축 관련 전문가 상담을 통해 운영의 질을 제고할 계획이다.
김성미 중등교육과장은 “나다움 학습공간 구축 사업을 통해 중학교에서 다양한 교육 활동이 이루어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이를 통해 중학생들이 자기 주도적 학습을 이어가고 자신의 진로를 탐색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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