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인터넷신문=대전/백승원 기자] 대전시는 (재)대전문화재단을 중구 대흥동 '제2기 테미오래' 수탁기관으로 최종 선정했다.
1일 대전시에 따르면 테미오래는 1930년대에 조성돼 충청남도 도지사와 부지사 그리고 도청 및 경찰청의 국장급 관료들에게 제공됐던 관사촌이 모여 있는 곳이다.
이번 수탁기관 선정은 수탁기관 선정심사위원회를 통해 결정됐다. 선정위원회는 수탁자의 비전과 목표, 사업계획, 조직과 인력, 재정 및 시설운영 등을 평가하고, 대전문화재단을 수탁기관으로 최종 선정했다.
대전문화재단은 전국 유일의 관사촌으로 근대건축 문화유산의 역사·문화적 가치를 가지고 있는 테미오래를 지역문화예술 진흥, 문화재생 및 지역공동체 활성화 공간으로 발전시키겠다는 계획으로 심사위원들의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한다.
또한 대전테미예술창작센터, 대전무형문화재 전수회관 등 6개 문화시설을 수탁 받아 운영한 경험과 조직력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한다.
대전문화재단은 2022년 1월부터 2024년 12월까지 3년간 테미오래를 운영하게 된다. 대전문화재단은 문화예술 프로그램, 시민참여 프로그램, 테미오래의 문화유산적 가치를 높일 수 있는 문화 특화프로그램을 차별성 있게 운영해 테미오래를 지역관광명소로 성장시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손철웅 대전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대전문화재단과 제1기 수탁자의 업무이관 절차를 원만하게 추진하겠다"며 "테미오래가 일상에서 편히 찾는 원도심의 역사문화 체험공간으로 재탄생될 수 있도록 제2기 수탁자와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테미오래 수탁기관 공개모집에는 5개 기관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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