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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인터넷신문=대전/백승원 기자] 대전시는 13일 청년의 미래설계와 자산형성을 지원하는 ‘청년희망통장’ 참여자 323명에게 처음으로 만기적립금을 지급한다고 밝혔다.


대전시청 전경. (사진-대전시)

‘청년희망통장’은 36개월 동안 근로청년이 매달 15만원을 저축하면 3년 만기 시 대전시에서 같은 저축액을 적립해줘, 근로자 본인 저축액의 두 배가 넘는 1,100만원 이상(원금 1,080만원, 이자)을 수령할 수 있는 사업이다. 2018년에 처음 도입됐다.


이번에 지급하는 첫 만기 적립금 대상자는 2018년 청년희망통장에 가입해 지난 3년 동안 본인 부담 적립금을 납입한 323명이다. 이들에게는 1인당 평균 540만원의 대전시 부담 적립금이 지급되며, 본인 적립금을 합하면 평균 1100만원을 수령하게 된다. 


수령하는 만기적립금은 주거비, 결혼자금, 교육비 등 청년들의 경제적 자립을 위한 종자돈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대전시는 첫 만기 적립금을 지급하면서 참여자들의 만족도를 조사했다. 조사결과 87%가 사업에 만족했으며, 85%가 장기근속에 도움이 된다고 응답해 청년들의 근로의지 향상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참여기간 동안 재무설계 교육 등 자립지원을 위한 온·오프라인 교육이 함께 제공돼 청년들의 안정적인 미래준비와 자립을 지원하여 꿈을 키워나가는데 도움이 되었다는 의견이 많았다.


박문용 대전시 청년가족국장은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미래를 준비한 323명에게 이번에 지급하는 적립금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며 “대전지역 청년들이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자신의 꿈을 키워갈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청년희망통장은 경제적 자립과 자금마련에 좋은 기회인만큼 현재 접수중인 2021년도 사업에도 많은 청년들이 관심을 갖고 참여해 달라”고 덧붙였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bsw4062@daejeonpres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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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1-08-13 10:4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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