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인터넷신문=세종/권혁선 기자]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국립세종수목원은 사계절전시온실(지중해온실)에 아티초크(Cynara cardunculus L.)과 덕구리란(Beaucarnea recurvata Lem.)이 개화했다고 2일 밝혔다.
아티초크는 국화과 키나리속의 여러해살이풀로서 원산지는 지중해 연안으로 바닷가 근처에서 자라며 보통 8∼9월 여름에 꽃이 피는데 개화 직전에 채취한 꽃봉오리로 요리를 해먹으며 유럽에서는 대중화된 채소로 샐러드, 냉동식품, 통조림에도 사용된다. 채소의 귀족’이라고도 불리는 아티초크는 자줏빛으로 피는 엉겅퀴와 비슷하나 훨씬 크며, 줄기는 1.5∼2m 정도로 자란다.
한편, 지중해온실에는 아래 줄기가 비대하게 발달해 코끼리발로 불리는 덕구리란(Beaucarnea recurvata Lem.)이 개화했다.
덕구리란은 멕시코 남동부의 반사막지대에서 자라며 성장 속도가 느리고 수분을 저장하기 위해 줄기 밑 부분이 병 모양인 것이 특징이다. 덕구리란의 꽃은 최소 10년이 필요한 것으로 알려져 개화한 모습을 보기 힘든 식물로 알려졌다.
아티초크와 덕구리란은 사계절전시온실 내 지중해온실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아티초크의 꽃은 약 2주일, 덕구리란의 꽃은 약 1주일동안 만나볼 수 있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권혁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