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인터넷신문=대전/박미서기자] 대전시 대덕구에 있는 교회를 매개로 코로나 19 확산세가 지속되고 있다.
13일 대전시에 따르면 이날(오후 6시 기준) 21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 중 대전 1865·1867∼1869·1872∼1882번이 한꺼번에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난 10일 이후 지금까지 관련 확진자는 같은 구 대화동 교회 교인 2명을 포함해 모두 35명으로 늘었다. 두 교회 교인은 31명(A교회 28명·M교회 3명)이고, 이들 가족·지인이 4명이다.
앞서 방역당국은 해당 교회에서 환경 검체를 채취, 분석했으며 그 결과 예배실 연단과 주방 식탁 등 14곳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특히 해당 교회는 초기 역학조사에서 신도들이 7~8명에 불과하다고 진술했지만, 조사 결과 61명으로 확인됐다.
이날 오전 정해교 대전시 보건복지국장은 "일부러 역학조사를 방해하려고 했는지 파악한 뒤 고발을 검토할 계획"이라며 "정기예배만 허용되는 현 상황에서 방역수칙 위반 여부도 살피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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