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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2층 전기버스 운행 시작, 국가 연구개발(R&D) 사업으로 개발…주요 광역버스에 순차 운행
  • 기사등록 2021-04-22 08:3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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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인터넷신문=세종/최요셉기자] 국산기술로 만든 친환경 2층 전기버스가 4월 말부터 인천시 연수구와 서울 삼성역을 연결하는 광역버스 노선을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운행될 예정이다.


국산기술로 만든 친환경 2층 전기버스가 4월 말부터 인천시 연수구와 서울 삼성역을 연결하는 광역버스 노선을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운행될 예정이다.(출처-국토부)


그동안 일부 지자체에서 차내 혼잡, 장시간 정류소 대기 등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한 번에 많은 승객이 탑승할 수 있는 2층버스를 운행 중이나, 경유를 연료로 사용하여 대기환경 문제를 유발하는 단점이 있었지만 이번에 운행을 개시하는 2층 전기버스는 최대 70명이 탈 수 있는 친환경 대용량 버스로, 교통약자의 이용 편의를 위해 저상버스 형태로 만들어져, 교통약자 이용편의 향상과, 친환경, 대용량 수송의 새로운 지평을 열 것으로 기대된다.


환경부(장관 한정애)와 국토교통부(장관 직무대행 윤성원),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위원장 최기주)는 4월 21일 오후 인천시 연수구에서 국가 연구개발(R&D)로 개발된 2층 전기버스의 정식운행을 기념하는 개통행사를 개최했다. 


인천∼서울 광역버스 노선부터 단계적으로 투입될 2층 전기버스는 대중교통 중심의 광역교통망을 구축하기 위한 지원책의 하나로 국가 연구개발(R&D)로 17년 12월부터 19년 6월까지 총 60억 원이 투입, 국내 기술로 개발을 완료했다.


이번 국가 연구개발로 개발된 2층 전기버스는 384kWh의 대용량 배터리를 적용하여 환경부 인증 기준으로 1회 충전시 최대 447km를 운행할 수 있으며, 좌석 하단부 유에스비(USB) 충전단자, 차량 자세 제어장치, 전방 충돌방지 보조장치, 차선이탈 방지 경고장치 등 안전 및 편의성도 충분하게 갖추고 있는 동시에 1층 공간 11석, 2층 공간 59석을 배치하여 최대 70명이 이용할 수 있으며, 휠체어를 이용하는 승객을 위해 1층에는 접이식 좌석(3개)을 배치하여 휠체어 2대를 수용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출처-환경부


홍정기 환경부 차관은 “주행거리가 길고 대부분 경유차량으로 운행되던 2층 광역버스에 전기버스가 처음으로 정식 도입된다는 것은 굉장히 고무적인 일”이라며, “앞으로도 광역버스처럼 국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차량에 전기·수소차 보급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고,  최기주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위원장은 “친환경 대용량 2층 전기버스 운행으로 대도시권 주민의 광역 출퇴근이 보다 편리해지기를 기대한다”라면서, “2층 전기버스 운행 개시뿐만 아니라 광역버스 준공영제, 출퇴근 시간대 증차운행 지원 등 다양한 사업을 통하여 광역버스 서비스를 지속 개선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환경부와 국토교통부는 광역버스 업체의 2층 전기버스 구입비 8억 원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국토부가 2억8천6백만 원, 환경부가 1억5천6백만 원, 지자체가 1억5천8백만 원,을 지원하고 광역버스업체는 2억 원만 지불하면 구매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최요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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