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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친환경종합타운 지역을 대표하는 명소로 육성한다... 240억 투입 주민 편익시설 설치·주민지원기금 매년 10억 지원
  • 기사등록 2021-03-09 07: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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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인터넷신문=세종/최요셉기자] 세종특별자치시가 240억 원 규모의 주민지원금과 매년 10억 원의 주민지원기금을 조성해 친환경종합타운 입지지역에 대한 적극 지원에 나선다.


(사진-세종시)




세종시에 따르면, 인구 성장에 따른 하루 생활폐기물 발생량 급증에 따라 기존 시설의 처리용량 한계와 위탁처리비 증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최대한 빠른 시간 내 생활폐기물 처리시설 설치가 필요한 상황이다.


한편, 세종시는 급격한 인구 증가에 따라 생활폐기물 배출량도 급증, 2020년 현재 하루 발생량이 187톤/일로, 2016년 99톤/일 대비 89%가 증가한 상황이며, 현재 운영 중인 자체 처리시설(폐기물소각시설 45톤/일, 연료화시설 130톤/일, 크린에너지센터 50톤/일)은 처리용량에 한계가 있어 187톤/일 중 68%에 해당하는 126톤/일을 외부로 위탁처리하고 있고, 그 비용은 연간 85억원에 달하는 등 새로운 시설의 설치가 시급한 상황이다.


매년 증가추세에 있는민간업체위탁처리비는 폐기물처리시설이 설치되지 않을 경우 계속 증가해서 세종시 재정악화로 이어질 것이며, 결국 시민 세금 또한 가증될 것으로 예상된다. 참고로 2016년 민간업체 생활쓰레기 위탁 처리비는 213,000톤에서 2020년 28%가 상승한 273,000톤을 위탁 처리하면서 위탁처리비만 8,559백만 원을 지출했다.


새롭게 들어설 친환경종합타운은 첨단환경 과학기술을 적용한 주민친화형 시설로, 조성지역 주민들을 위해 시설공사비의 20% 범위(약 240억원 정도)에서 체육시설 등 주민이 원하는 ‘주민편익 시설’을 설치하고, 주민이 원하지 않을 경우 주민편익시설 설치비 약 240억 원을 주민지원기금으로 전환, 사용할 수 있으며, 소각시설에 반입되는 폐기물의 징수수수료(종량제봉투 판매액)의 최대 20% 수준인 주민지원기금이 매년 약 10억 원 정도까지 마련, 주민 복리증진 사업이나 마을발전을 위한 주민 숙원 사업에 활용할 수 있는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2019년 현재 전국 지자체에서 운영 중인 소각시설은 178개소가 있으며, 이 시설들은 수십 년 간 상용화를 통해 검증되고 발전된 첨단 환경오염 방지기술로 관리되어 주민건강을 우려할 수준이 아니고, 소각시설에서 나오는 다이옥신이 주민건강에 피해를 준다는 선입견이 있으나, 현재는 오염 방지기술이 발전되어 전국의 대규모 소각시설에서 배출되는 다이옥신은 법적기준치(0.1ng/㎥) 보다도 현저히 낮은 평균 0.005ng/㎥ 수준(기준치 대비 100분의 5) 으로, 생활환경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시는 오스트리아 비엔나 슈피텔라우 소각장과 하남 유니온파크&타워, 아산 환경과학공원, 익산 문화체육센터를 모델로 삼아 친환경종합타운을 지역을 대표하는 명소로 적극 육성할 계획이다.


오스트리아 슈피텔라우 소각장은 세계적 명성의 건축가 훈데르트바서가 재건축한 시설로, 연간 50만∼60만 명이 방문하는 곳이다.


또, 하남 유니온파크&타워는 1일 소각량 48톤, 음식물자원화 용량 1일 80톤을 처리하는 시설로, 국내 최초로 지하에 폐기물처리시설, 지상에는 생태공원과 전망대를 조성한 친환경 문화공간이다.



특히 하남 유니온파크&타워에는 악취와 민원이 없으며 연간 약 7억 원의 자원회수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으며, 지상에 위치한 공원과 전망대에 연간 40만 명 이상이 방문하는 명소로 자리매김했다.


아산 환경과학공원은 공원과 전망대, 생태곤충원, 장영실과학관, 건강문화센터 등 다양한 체험시설이 입지해 일일 이용객 약 1,000명, 소각열 자원화로 연간 약 25억 원의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익산 문화체육센터는 소각열을 이용한 유리온실 식물원과 생태연못, 야외공연장, 실내수영장, 축구장 등 시민을 위한 다목적 문화·체육공간으로 일일 방문객은 약 2,200명에 이른다.


시는 약 240억 원을 투자해 친환경종합타운에 주민이 원하는 편익시설과 문화·체험시설을 설치해 인근 주민은 물론, 예정지역 주민들도 즐겨 찾는 지역 내 친환경 관광 명소로 키워나간다는 계획이다.


이외에도 매년 약 10억 원에 이르는 주민지원기금을 활용해 스마트팜 화훼단지, 기업형 세탁공장, 오토캠핑장·글램핑장 조성, 마을주유소 등을 운영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 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시는 최근 신청지역 내 일부 주민들이 친환경종합타운 조성으로 인한 환경오염을 우려함에 따라 이를 해소하기 위한 홍보 활동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전국생활폐기물 자원회수시설 운영협의회 자료에 따르면, 전국 각 지자체가 운영 중인 소각시설 178곳에서 배출되는 다이옥신은 평균 0.005ng/㎥으로 법적기준 대비 100분의 5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시는 소각시설이 생활환경에 미치는 영향이 미미함에도 일부 주민들이 막연한 불안감을 호소함에 따라 첨단 환경과학 기술 도입 계획을 충실히 설명해 주민동의를 확보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친환경종합타운 입지지역 주민 의견을 반영한 지역발전 사업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며 “동시에 입지선정 관련 절차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주민동의 확보 노력도 지속 전개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제주도 친환경종합타운 입지 지역 주민들은 마을주유소 운영, 아산시는 기업형 세탁공장을 통해 꾸준한 소득을 창출하고 있으며, 소각열을 이용한 스마트팜 화훼단지도 새로운 소득창출의 기회로 부각되고 있고, 하남시 유니온파크와 아산시 환경과학공원은 소각시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주민 친화적인 다양한 편익시설이 있는 친환경 공간으로 조성되어 전국 각지에서 관광객이 찾는 명소로 발돋움하여 지역 경제에도 큰 도움을 주고 있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최요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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