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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민 3명 중 2명 '행정수도 완성 원해'…2018년比 13% 상승
  • 기사등록 2021-01-04 09:5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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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인터넷신문=세종/권혁선 기자] 세종시민들은 향후 세종시 발전 방향으로 ‘행정수도’를 가장 많이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종시청 전경. (사진-대전인터넷신문)

4일 세종시가 생활 변화·만족도·삶의 질에 대한 의식 등을 파악하기 위해 실시한 2020년 세종사회조사 결과에서 세종시 발전 방향으로 행정수도 완성이 66%를 선택했다. 지난 2018년 조사 53%와 비교해 13%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조사 결과를 살펴보면 문화도시(9.5%), 경제도시(7.7%), 교육도시(6.6%) 순으로 이어졌다.


더불어 ‘행복 경험’ 정도를 10점 만점에 6.6점으로 꼽았고, ‘삶에 대한 만족’ 정도를 6.5점으로 답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8월 20일부터 9월 7일까지 ▲개인 ▲가구와 가족 ▲보건 ▲사회복지 ▲환경 ▲안전 ▲정부와 사회참여 등 7개 부문 69개 항목을 집계했다고 시 관계자는 설명했다. 


‘삶에 대한 만족감과 정서 경험’ 부문에서는 행복 경험을 6.6점, 삶에 대한 만족 정도를 6.5점으로 답했으며, 이 또한 2018년 조사 결과인 6.3점, 6.2점에서 각각 0.3점씩 상승했다. 또한 조사대상자 46.1%가 ‘세종시민으로서 소속감을 느끼고 있다’라고 답해 2018년(42.4%) 대비 3.7%포인트 증가한것으로 타났다. 


가구 부문에서는 시민 60.2%가 아파트에 살고 있으며 면 지역은 1인 가구가 45.6%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 반면, 동 지역의 경우 4인 가구가 26.8%로 가장 많았다.


세종시 분거 가구는 26.5%로 2019년 조사 대비 3.1%포인트 감소했으며, 응답자 80% 이상이 직장(47.9%)과 학업 (34.7%) 때문에 떨어져 지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가구 24.7%는 미취학 자녀가 있는 가구로 이 중 78.2%가 보육시설을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고, 이상적인 자녀 수는 ‘남녀구분 없이(51.4%)’, ‘평균 2명’을 가장 많이 꼽았다. 출산율 증가를 위한 선행 사항으로는 ‘보육료 지원’이 16.4%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여성 근무 여건 개선(15.3%)’, ‘가구소득증대(12.6%)’, ‘육아휴직 활성화(11.7%)’ 순으로 조사됐다. 


세종시 내 의료기관 이용 ‘불만족’ 비율은 9.7%로 2019년 대비 2.8%포인트 감소했고, 타 지역 의료기관 이용은 대전, 수도권(서울·경기), 충북 청주 순으로 집계됐다. 타 지역 의료기관을 이용하는 이유로는 ‘전문의료인력이 부족(20.7%)’과 ‘종합병원이 없어서(19.1%)’를 차례로 꼽았다.


가장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공공시설로는 ‘보건의료시설’이 24.0%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는 ‘공영주차 시설’18.8%, ‘공연 관람 시설’15.2% 순이었다.


장애인 복지향상을 위해 필요한 사업으로는 ‘일자리 확대 및 지원’이 29.2%로 가장 높았고, 여성을 위한 복지사업도 ‘여성 일자리 확대(취업 및 교육지원)’가 39.5%로 가장 많았다.


60세 이상 노인이 받고 싶은 복지 서비스는 '간병서비스'가 22.7%로 가장 높았으며, 미취학 아동 보육을 위한 1순위 필요시설로 ‘국공립어린이집’, 1순위 필요 프로그램으로 ‘시간제 보육’을 가장 많이 꼽았다.


사회안전에 대한 인식은 ‘자연재해’분야에 대해 71.6%가 안전하다고 답했으며, ‘전반적인 사회안전’에 대해선 62.2%가 안전하다고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정희상 시 정보통계담당관은 “사회조사는 세종시 사회 상태를 분석하고 변화를 예측하는데 활용할 예정”이라며 “세종시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정책을 수립하는 좋은 기초자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세종시 1,800가구 만 13세 이상 가구원 3,365명을 대상으로 조사원이 가구에 방문해 면접형식으로 조사했다. 사회조사 결과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 ±3.0%p이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권혁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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