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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교육청 2021학년도 주요업무계획 발표 - 코로나 시대 새로운 교육환경에 맞는 학습환경 구축, 유-초-중-고 세종 창의적 교육과정 완성‧추진, 모든 학생의 미래 가치 발견을 위한 학습경험 다양화 중점 추진
  • 기사등록 2020-12-29 10:5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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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인터넷신문=세종/박미서기자] 29일 세종시 교육청 최교진 교육감이 미래 교육, 혁신 교육, 책임교육, 학습도시 세종을 위한 2021년도 주요업무 계획을 발표했다.


(자료제공-세종시교육청)


2021년도 주요업무 계획 발표에 앞서 교육감은 “민주와 자율 그리고 책임의 사회 중요가치에 초점을 맞춰 그간 꾸준히 추진해 온 혁신 교육이 힘을 발휘하면서 성과를 입증한 한 해였다”라며 연중에 걸쳐 코로나 19 위기가 지속되면서 교육 현장 역시 그 어느 때보다 힘들었지만, 학교와 교육청은 소통과 공유, 연대와 협력 문화를 바탕으로 각각 역할을 적기 수행하면서 여러 고비를 큰 혼란 없이 차분하고 슬기롭게 대처해 나가고 있다고 소회를 밝히며 세종교육이 맡은 역할을 다 할 수 있도록 성원을 보내주신 교육공동체와 언론인 여러분께 감사를 표했다.


2021년도 주요업무로 교육청은 코로나 19라는 인류 공동의 위기에 강한 모습을 보인 ‘미래 교육, 혁신 교육, 책임교육, 학습도시 세종’의, 혁신2기 4대 정책을 지속 추진하면서 분야별 주요 정책들이 학생 성장과 유기적으로 연계되는 ‘세종 형 창의적 교육과정’을 완성해 적극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며, 이를 위해, ▲코로나 시대 새로운 교육환경에 맞는 학습환경 구축, ▲유-초-중-고 세종 창의적 교육과정 완성‧추진, ▲모든 학생의 미래 가치 발견을 위한 학습경험 다양화를 중점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코로나 시대 새로운 교육환경에 맞는 학습환경 구축을 위해 코로나 19가 종식될 때까지 더욱 안정적인 원격수업을 위한 공공 교육플랫폼을 운영하고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스마트교실을 강화하는 한편 교사의 지도 역량 강화와 함께 장기적으로는 사람과 기술이 공존하는 미래 교육 실현을 위해 미래학교 모델을 개발하고 스마트시티 교육사업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내년 상반기 세종 형 미래학교 모델 개발 연구를 진행하고, 올해 개발된 혁신 미래 교육체제 구현을 위한 프로그램도 개발해 유‧초‧중 각 1교에 시범 적용할 방침이며, 국토교통부, 한국교육학술정보원과 다자간 업무협약을 맺고 스마트시티 국가시범 도시 교육 분야 사업을 지속 추진하는 한편, 학교공간혁신 중장기 이행안 마련, 교육과정과 연계한 사용자 참여, 전문가 협업 등으로 미래형 학교 공간도 조성해 나가는 동시에 올해 원격수업 장기화로 불가피하게 발생한 학습결손이 향후 더 큰 학습격차를 초래하지 않도록 기초학력 향상에 더 큰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특히, 초등 기초수학과 중학교 영어‧수학 과목을 집중 지원할 수 있도록 협력교사제를 운용하고, 다가오는 겨울방학 기간을 활용해 초등학생 대상으로 학년별 소그룹 맞춤형 보충지도를, 중학생 대상으로 면대면 학습결손 해소 집중 지원 프로그램을, 고등학생 대상으로는 교과와 학습 코칭을 병행한 소규모 맞춤형 학력 향상 프로그램을 운영할 방침이다.


세종 창의적 교육과정 완성을 위해 내년에는 유-초-중-고 학교급별 성장 중심 교육정책의 깊이를 더하고 지성‧심성‧시민성의 세종 형 학력이 유지‧발전되도록 학교급 간 유기적으로 연계, 세종에서 자란 아이들이라면 누구나 원하는 분야의 지식을 쌓고 창의‧융합과 공감‧협력 역량을 갖춘 인재가 될 수 있도록 하고, 도입 5년 차를 맞는 ‘아이다움 유아교육 과정’은, 자연과 놀이 기반 교육과정 개발과 안착의 지난 성과에 더해, 내년에는 삶과 배움이 하나 되는 생태 유아교육을 구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유치원 교육과정을 마을로 확장하는 ‘마을 배움터 유치원’을 운영하고, ‘생태 마중유치원’을 운영하는 한편, 별도의 독립된 부지에 ‘생태 놀이터’도 조성할 계획이며, 특히, 내년에 새롭게 도입할 ‘생각 자람 초등교육’은, 생각하는 힘을 키우기 위해 기초학력을 공고히 하고 학생 활동 중심 수업문화를 조성한다는 의미에서 명명한 교육과정으로, 기초학력 지원센터 구축 등 학습 안전망 강화의 지난 성과에 이어, 학생의 개별성장발달을 보다 세심하게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연임제‧중임제 등 ‘맞춤형 담임제도’를 시범 운영하고, 담임교사가 자율적으로 운영하는 교육과정인 ‘세종교사교육과정’도 운영하는 한편, 평가 역시 진단과 격려 중심으로 추진할 계획이고, 자기 주도적 배움을 실현하는 ‘나다움 성장 중학교 교육과정’은, 진로 탐색과 함께 학력도 3개년에 걸쳐 꾸준히 함양할 수 있도록, 자유 학년(중1)-학습‧탐구 집중학년(중2)-진로‧진학 집중학년(중3)의 단계별 학생 중심 성장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고입 진학과 연계할 방침이며, 이와 함께 교과탐구, 진로‧전공 탐구영역에서 중학생에게 배움의 기회를 확대하는 ‘주니어 캠퍼스형 공동교육과정’도 도입‧운영하고, 자유 학기 학업성취 강화와 평가 환류 방법 개선을 위해서도 중1 대상 영어‧수학협력교사를 배치하고, 서‧논술형 과정 중심 지필 평가를 도입해 운영할 예정이다.


학생들이 저마다의 꿈에 맞는 다양한 학업을 스스로 설계할 수 있도록 하는 개방‧공유의 ‘세종 미래형 고등학교 교육과정’은 그간 보완 발전시켜 추진한 교과특성화학교 운영과 캠퍼스형 공동교육과정을 지속 운영하고, 고교학점제 도입 기반 조성을 위해 연구‧선도학교 운영, 지역사회와 함께 선도지구 운영, 학교 공간 조성 지원 등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며, 장애 학생에게도 공정한 교육 기회가 보장될 수 있도록 병원학교와 연계하여 장애 학생을 위한 원격교육을 실시하고, 4-2 생활권에 2022년 9월 개교를 목표로 제2 특수학교 설립을 추진하는 한편, 장애 특성을 고려한 보조공학기기와 편의시설을 확충하고, 더욱 다양한 영역에서 문화 활동이 가능하도록 교내 동아리와 방과 후 활동을 넓혀 나갈 계획이다.


또한, 앞으로의 세상이 복잡‧다변성을 극복하기 위해 창의, 융합, 공감 능력이 뛰어난 각 분야의 인재를 필요로 하는 만큼, 과학, 수학, 정보 등의 창의성 연계 과목은 탐구‧실험과 활동‧체험 중심으로 운영해 학생들의 융합적 사고력을 한층 높이기 위한 지능형 과학탐구 키움터, 과학탐구 모델학교, 학교 내 무한상상실 등을 운영하고 창의융합 교육축제를 추진하는 한편, AI 인공지능 수학수업 지원시스템 개발, 세종 수학체험센터 구축으로 수학교육에 내실을 기하고, 컴퓨팅 사고력을 키우는 소프트웨어교육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독서‧인문교육을 지원해 학생들의 통합적 사고력을 높이고 예술‧체육교육 활성화로 몸과 마음을 키우는 전인교육을 실현하는 한편, 학생 출판 지원을 위한 인문‧책 쓰기 실천 단을 운영하고, 학생 오케스트라, 예술 드림 거점학교를 운영해 심미적 감수성을 키우는 동시에, 마을 단위 스포츠클럽, 학생스포츠대회 운영으로 학생들의 체력도 함께 증진할 계획이다. 또한, 더불어 살아가는 민주시민, 다양성을 존중하는 세계시민 교육 기반을 마련하고 지속 가능한 마을 교육공동체 문화도 확대해 나가는 한편, 민주시민 교육을 위해 국내현장체험단, 학생사회참여 활동 등을 지원하고, 교육과정과 연계한 평화‧통일 교육을 운영하는 한편, 세계시민 역량 강화를 위해 국제교류 협력학교, 국제청소년 포럼, 웹 기반 청소년 국제 세미나 등을 운영할 방침이다.


학생자치 배움터 동네방네 프로젝트, 세종마을 교사와 학교 등을 운영해 학교-마을 간 협력과 협치를 강화하고, 사회적 경제 활성화를 위해 학교협동조합 학교, 사회적 경제 교실 등도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끝으로 최교진 교육감은 “세종교육공동체의 지혜를 모아 마련한 내년도 주요업무 계획이 잘 추진되도록, 2021년도 정책들에 대한 예산을 적정 편성하고 업무 시작에 맞춰 조직개편도 단행했다”라며 세종교육이 지금의 위기를 기회 삼아 더 큰 성장과 발전을 이룰 수 있도록 교육공동체를 비롯한 시민 여러분과 언론인 모두의 관심과 지지를 당부했다.

 

한편, 세종교육청은 지난 4월 유례없는 온라인 개학을 맞아 처음 실시하는 원격수업을 위한 전 교원 역량 강화 연수와 태블릿PC 가정 대여 등으로 학교와 가정을 적극 지원한 결과 온라인 개학 첫날 접속률 99.8%라는 매우 높은 수치를 기록하며 모든 학생이 안정적으로 수업에 참여할 수 있었던 점, 학교 역시 실시간 화상 수업과 비대면 수업 과제를 만드는 역량을 키워 원격수업의 질을 강화하고, 5월 중순부터 이어진 격일‧격주의 제한적 등교 상황에서는 원격수업과 등교수업 각각의 장점을 살려 수업 효과를 더 높인 점, 학교 현장 교원들의 마음을 하나로 모으고 학부모 등 교육공동체의 지지를 받아 등교수업 확대 방안을 마련하고 전국의 어디보다 앞서 추진해, 감염병 위기 속에서도 아이들의 생활과 학습환경을 정상적으로 복원하는 모범을 만들어 낸 점 등은 학생, 교사, 학부모 등 6천여 명에게 안전한 학교 조성, 학습환경 변화 대처 등에 대한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10명 중 8명이 만족한다고 답하면서 합격점을 받은 바 있고, 올해 국무조정실 주관 세종시 교육행정 서비스 주민만족도 긍정 응답률이 87.2%로 지난해 대비 15.2%p 크게 향상되었으며, 교육 분야 정부 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도 지난해 캠 공이 최우수상을 받은 데 이어 올해 역시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특수교육이 전국 10대 우수사례로 선정된 바 있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박미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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