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인터넷신문=세종/최대열기자] 세종시가 전년 대비 교통사고 사망률이 50% 감소하는 등 교통사고 사망자 감소율 전국 1위를 달성했다.
25일 세종시와 국토교통부, 경찰청 등에 따르면 전국 교통사고 사망자 수 전국 평균은 5.5%의 감소율을 보인데 반해 세종시 교통사고 사망자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0% 줄어들어 전국에서 가장 높은 감소율을 기록했다.
또한, 이 기간 동안 전국적으로 이륜차 교통사고 사망자가 9% 증가했으나, 세종시는 이륜차 교통사고 사망자가 2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5명)보다 크게 감소했다. 이는 2016~2019년 이륜차 교통사고 증가율이 연평균 17.4%에 이르고, 이륜차 1만대 당 사망자 비율이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가장 높았던 것과 반대로 올해는 코로나19로 배달 오토바이 운행이 크게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지난해보다 사고가 13.4% 감소한 수치다.
특히, 세종시는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해 교통안전협의체 운영, 경찰과 교통안전공단 등 유관기관과 합동단속 강화, 안전운전 캠페인 전개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왔다.
특히, 세종시교통안전공익제보단을 운영하고, 시민감동위원회에서 마련한 어린이 교통안전 강화대책을 적극 추진하는 등 교통사고 사망자와 어린이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해 힘써온 결과 어린이 교통사고 올해 28건 발생해 지난해(55건)보다 49.1% 감소하는 성과로 나타났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앞으로도 공익제보단과 함께 안전한 교통문화 정착에 힘쓰고, 경찰청 및 한국교통안전공단 등 유관기관과 지속적인 합동 단속과 함께 관내 배달업체를 대상으로 배달통에 고유번호를 부여하는 등 안전운전에 대한 책임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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