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인터넷신문=세종/박향선기자] 코로나 정국 속에 국립세종수목원 내 사계절전시실이 울긋불긋 지중해성 기후 식물로 단장돼 늦가을 관람객의 눈길을 사로잡으며 힐링의 최적지로 입소문을 타고 있다.
국립세종수목원 내 축구장 1.5배 면적인 1ha 규모로 조성된 사계절전시 온실은 지중해 온실, 열대 온실, 특별전시 온실로 구성돼 사시사철 푸른 식물들을 관람할 수 있고, 특히 최대 높이 32m, 총면적 9,800여㎡ 규모로 조성된 사계절전시 온실에는 붓꽃을 모티브로 국내 기후와 다른 지중해 식물과 열대식물을 전시, 큰 인기를 끌고 있으며, 22m 높이의 전망대에서 케이바 물병 나무, 올리브나무, 부겐빌레아 등 228종 1,960본 지중해 기후 식물을 관찰할 수 있다.
또한, 열대 온실 내 5.5. m 높이 데크길을 따라 나무고사리, 흑판수, 인도보리수 등 437종 6,724본의 열대성 기후 식물의 사뭇 색다른 멋을 만끽할 수 있어, 수목원 관람객 85%가 방문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국립세종수목원 관계자는 몹시 건조하고, 겨울에는 여름보다 습한 특징을 가진 지중해성 기후에 따라 지중해 온실은 알함브라 궁전을 모티브로 조성돼 관람객들이 지중해 식물의 멋과 향기를 흠뻑 느낄 수 있지만, 개장 초기에 한꺼번에 많은 관람객이 몰려들면서 관람로 및 포토존 일부가 훼손되기도 했다면서 관람객의 이용 에티켓을 당부하기도 했다.
한편, 특별전시 온실은 ‘정원, 행복을 품다’라는 주제로 계절에 따른 특색을 담아 꽃을 꾸민 테마정원을 오는 29일까지 전시한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박향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