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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평석 세종시의원, "면지역 아울러야 자전거 친화도시 가능하다" - 채 의원, "동·면지역 간 자전거 이용 연계성 강화해야"
  • 기사등록 2020-11-11 11:4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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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인터넷신문=세종/권혁선 기자] 채평석 세종시의원이 세종시가 자전거 친화도시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면지역'까지 아우룰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11일 채평석 의원은 제66회 정례회 5분 발언을 통해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세종시 면지역 공영자전거 이용 활성화'에 대해 제언했다.


채평석 세종시의원이 5분 발언을 실시하고 있다.(사진-대전인터넷신문)

채 의원은 "세종시는 지난 2014년부터 공영자전거 ‘어울링’을 시작했다"며 "2016년 '자전거법'에 근거한 '자전거이용 활성화 기본계획'을 수립해 인프라를 구축해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세종시는 도시지역 면적대비 자전거 도로 비율이 타 지자체에 비해 높은 것으로 나타났고 공영자전거 ‘어울링’도 현재 회원 수가 약 4만 3,000명으로 15세 이상 동지역 인구수대비 52%로 크게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채 의원은 "이는, '동지역'에 국한된 상황"이라며 "'자전거이용 활성화 계획'의 공간적 범위는 읍·면·동을 포함한 세종시 전역"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하지만, 자전거도로와 공영자전거 대여소 등 자전거 인프라 구축현황을 살펴보면, 면지역은 제외돼 있다"고 꼬집었다.


따라서, 세종시가 목표로 하는 자전거 친화도시는 동지역만 대상으로 하는 반쪽자리 계획이라는 것이 채의원의 주장이다. 


채 의원은 "세종시민들이 자전거 이용에 있어 지역 별 격차가 발생하는 현 상황에 안타까움을 느끼고 있다"며 "지역민들은 자전거 도로가 제대로 갖춰진 곳이 없어 자전거 이용에 불편함을 느끼고 있으며 자전거로 이동 시 차도를 가로지르거나 주차장화 된 인도를 곡예 하듯 위험을 무릅쓰고 다녀야 하고 면지역의 자전거 도로와 ‘어울링’ 대여소의 부재로 면지역과 동지역간의 자전거 이용의 연계는 어려운 상태"라고 봤다.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채 의원은 세가지 해법을 내놓았다. 


채 의원은 "오는 2022년부터 반영되는 '세종시 자전거 이용 활성화 기본계획' 수립 시 면지역을 아우르는 계획안이 포함돼야 한다"며 "면지역 도로 현황진단과 단계적 자전거 인프라 구축이 가능한 방안을 마련해 동지역과 면지역 간의 자전거 이용 연계성이 강화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인력 확충과 업무세분화 또한 필요하다는 것이채 의원의 생각이다. 채 의원은 "현재 ‘교통과의 미래교통’에서 자전거 사업을 담당하고 있다"며 "6명이 계획수립, 관련행사, 인프라구축 및 유지보수 등의 업무를 추진하고 있다. 세종시는 아직 자전거 제도 시행의 초기단계로 볼 수 있지만, 추후 성장과 목표치를 고려해볼 때 현 인력으로는 원활한 업무추진에 무리가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고 견해를 밝혔다. 


세종시는 예산부족을 이유로 소극적인 자전거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고 채 의원은 꼬집었다. 그는 "민관협력 방안도 고려해 볼 것을 제안한다"며 "세종시와 기업이 상생할 수 있는 사업 추진으로 시민들은 자전거 이용이 편리해지고, 참여기업은 한 단계 더 성장하는 기회가 마련되도록 적극적인 협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권혁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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