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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청주∙천안’ 연내 7,900여 가구 분양 예정…전년比 5배 - 대전·청주 등 '규제'에도 대규모 분양 소식에 예비청약자들 '관심'
  • 기사등록 2020-11-09 11:4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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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인터넷신문=대전/최요셉기자] 연말까지 충청권 분양시장을 이끄는 대전·청주·천안에서 새 아파트 분양 계획이 잡혀 있어 예비 청약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이들 지역은 분양되는 아파트마다 수십 대 1의 경쟁률을 보이고, 단기간 ‘완판’되는 등 청약 열기가 뜨거운 곳이다.


대전 하늘채 스카이앤 투시도. (사진-코오롱글로벌)

9일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올 11~12월 대전, 충북 청주, 충남 천안에서 7,954가구가 분양 예정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 1587가구 보다 5배 늘었다. 올해 들어 새로 공급되는 아파트마다 100% 계약을 마치자 건설사들이 연내 분양에 속도를 낸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 이들 세 지역은 올해 들어 분양된 15개 단지가 모두 1순위에서 청약을 끝냈다. 대전 ‘갑천1 트리풀시티 힐스테이트(153대 1)’, ‘천안 푸르지오 레이크사이트(131대 1)’ 등은 1순위에서 세 자리대 평균 경쟁률을 기록했다. 청주도 ‘동남파라곤’이 1순위 평균 7대 1을 기록 후 100% 계약을 마쳤다.


가격 상승세도 이어지고 있다. KB부동산 리브온에 따르면 대전은 올해 들어 10월까지 8.3% 뛰었으며, 청주는 2.4%, 천안 1.9% 올랐다.


부동산 시장이 뜨거운 만큼 지방이지만 이들 지역은 ‘핀셋 규제’가 적용된다. 실수요 입장에서 내집마련 가능성이 더 높아진 것이다. 현재 대전 전 지역, 청주 일부가 조정대상지역이며, 대전 동∙중∙서∙유성구는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됐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 팀장은 “주변 시세 대비 경쟁력 있는 가격에 아파트가 분양돼 지방도 청약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이 매우 높다”며 “세종시는 당장 계획 된 물량이 없어 당분간 충청권 분양 시장은 대전, 청주, 천안을 중심으로 달아오를 것으로 보이며, 가점이 부족한 3040세대의 경우 생애최초 특별공급을 노리는 것도 내집마련 전략”이라고 말했다.


분양이 임박한 곳은 관심이 뜨겁다. 가장 눈에 띄는 곳은 대전 중구에서 11월 분양 예정인 ‘대전 하늘채 스카이앤’이다. 코오롱글로벌이 시공하며 전용면적 84㎡로 구성된 아파트(998가구)∙오피스텔(82실) 총 1080가구가 공급된다. 49층에는 탁 트인 도심 전망이 가능한 스카이커뮤니티가 조성되며, 단지 내에 국공립어린이집을 비롯한 어린이도서관, 실내놀이방 등 다양한 키즈특화 시설도 선보인다.


천안에서는 대우산업개발이 11월 천안 부창구역 주택재개발 정비사업인 ‘이안 그랑센텀 천안’을 분양 예정이다. 총 816가구 중 59㎡~84㎡ 타입 633가구가 일반 분양 예정이다. 단지 도보거리에 순천향대학교 천안병원이 위치한다.


포스코건설은 청주에서 분양 계획을 잡고 있다. 11월 복대2구역 재개발로 아파트를 분양 예정이다. 청주 일반산업단지 직주 근접 프리미엄이 가능하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bsw4062@daejeonpres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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