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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허가 보건용 마스크 1,000만 개 싯가 40억 상당 제조 및 판매 일당 적발
  • 기사등록 2020-10-29 15: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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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인터넷신문=세종/박완우 기자] 무허가 보건용 마스크 1,200만개 시가 40억 원상당을 제조하고 유통시킨 일당이 적발되었다.


(이미지-대전인터넷신문)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이의경)는 코로나19로 불안정해진 사회적 혼란을 악용해 「약사법」을 위반하여 무허가 보건용 마스크를 제조·판매한 혐의로 A업체 대표 B씨를 구속(5년 이하 징역 또는 5천만원 이하 벌금)하고, 관련자 4명을 불구속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29일 밝혔다.

 

식약처에 따르면 이들은 서로 공동 모의하여 2020년 6월 26일경부터 10월 16일경까지 약 4개월간 보건용 마스크 1,002만 개, 시가 40억 원 상당을 제조하여 402만 개를 유통·판매하였고, 600만 개는 현재 유통경로를 추적 조사 중에 있으며, B씨는 허가받지 않은 공장에서 마스크를 대량으로 생산한 후 허가받은 3개 업체로부터 마스크 포장지를 공급받아 포장하여 납품하는 방식으로 무허가 KF94 마스크를 제조한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이들은 피의자 신분으로 입건되어 수사 중임에도 불구하고 작업 시간 등을 조절하는 방식으로 수사망을 피해 가며 무허가 보건용 마스크를 제조·판매한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허가된 마스크(p사)의 경우 앞면 엠보가 점선형태이고, 귀끈 부위 점선이 두줄로 되어있으며 뒷면 코끈의 중앙이 오목한 반면 이번에 적발된 무허가 마스크는 앞면 엠보가 원형으로, 귀끈 부위까지 하나의 선으로 정렬되어있고, 뒷면 코편 상단이 평평해서 소비자가 유심히 관찰만 잘하면 가품 여부를 식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출처-식약처)


이번 사건은 구매한 마스크가 가짜인 것 같다는 소비자의 신고로 수사가 진행되었으며, 무허가 보건용 마스크를 유통하는 업체를 대상으로 한 추가 수사를 진행하고 있는 식약처는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혼란을 악용한 불법 제조·판매행위를 근절하기 위해 위반업체에 대해 엄정히 수사할 방침이며, 허가받지 않고 보건용 마스크를 불법 제조·판매하는 행위와 수입 제품을 국산인 것처럼 속여 파는 행위에 대하여도 지속적으로 조사할 계획이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박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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