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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줄이 고개 숙인 세종시의회 의원들, “심려를 끼쳐 죄송합니다” - 방역체계 교란, 모친의 부동산 투기 의혹과 부친이 경영하는 카센터 불법 증축, 농업용 창고 불법 개조 혐의
  • 기사등록 2020-10-12 13: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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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인터넷신문=세종/최대열 기자] 더불어민주당 세종시 의회 의원들의 잇따른 일탈이 도마 위에 올라 집권 여당으로서의 민주당 입지가 흔들리고 있다.


좌로부터 안찬영 의원, 이태환 의원, 김원식 의원의 모습

지난달 서산시 소재 지인이 운영하는 업소에 출입하면서 거짓으로 방문기록을 작성한 A 의원이 1달여 만에 대시민 사과문을 발표하고 자격정지 1년이라는 징계를 받은 가운데 모친의 부동산 투기 의혹과 부친이 운영하는 카센터 내 불법 증축으로 비난을 받는 의장과 농업용 창고를 불법 용도 변경한 B 의원은 12일 일제히 대시민 사과문을 발표했다.


이의장은 사과문을 통해 2016년 모친이 매입한 토지의 투기 의혹에 대해 부모님이 오랜 시간 동안 은퇴 후 주거에 적합한 곳을 물색 중 토지를 매입하신 것일 뿐 의원으로서 활동하며 제공한 개발정보를 통해 모친께서 토지를 매입, 현재 지가가 4~5배 상승하여 큰 차익을 남겼다는 의혹은 개발정보에 의한 투기가 아니라고 해명했다.


또한, 해당 토지에 계획된 도시계획도로는 1995년 4월 19일 구) 연기군 조치원 도시계획변경 결정에 따라 계획·공개된 정보임을 누구나 확인할 수 있어서 토지매입 시점인 2016년 6월은 개발정보에 의한 투기가 아니고, 토지매입 이후 현재 4~5배 지가가 상승하였다는 보도 역시 최근 실거래를 비춰볼 때 토지매매를 통한 그 어떤 시세차익이 발생하지 않았으며, 훗날 부모님께서 은퇴 이후 거주할 계획이라고 해명했다.


또한, “부친의 카센터 내 불법 증축에 대해서는 자신이 중학생일 때부터 영업을 해왔고 최근에서야 신고를 통해 해당 부지 내 불법 증축과 관련된 사실을 인지할 수 있었으며, 시의 행정명령과 별개로 불법 증축이 제기된 부분에 대해서는 철거 등 필요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라며,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공인으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는 동시에 나머지 의정활동에 신중하고 성실한 낮은 자세로 임할 것을 약속했다.


한편 농업용 창고 불법용도 혐의로 검찰에 고발된 B 의원도 사과문을 통해, “시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라며 현재 언론 보도를 통해 제기된 불법 건축물, 부동산 투기 의혹 등에 대해 검찰에 고발된 상황인 만큼 조사에 성실히 임하여 책임져야 할 부분이 있다면 책임을 다하겠다는 약속과 함께 공인으로서 책임감을 느끼고 성실하고 바른 자세로 제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머리를 숙여 사과했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최대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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