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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청, '공동캠퍼스 입주자 모집공고' 이날부터 시작…대학유치 본격 착수
  • 기사등록 2020-09-11 12: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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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인터넷신문=세종/최요셉기자] 행정중심복합도시(이하 행복도시)의 혁신성장 환경과 교육기반 조성을 위한 ‘공동캠퍼스’ 조성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공동캠퍼스 지도. (사진-행복청)

11일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에 따르면 행복청은 한국토지주택공사과 이날 행복청 누리집을 통해 ‘공동캠퍼스 입주자 모집공고’를 실시했다. 


‘공동캠퍼스’는 다수의 대학·연구기관이 공동으로 입주해 교사·지원시설 등을 공동 이용하는 신개념 대학으로 ‘임대형캠퍼스’와 ‘분양형 캠퍼스’로 구성되며, 추후 설치되는 별도의 공익법인이 운영하게 된다.


공동캠퍼스 사업시행자는 한국토지주택공사로, 대상지는 집현리(4-2생활권) 내 대학용지(▲4-2 ▲4-7 ▲4-8 ▲4-9) 약 60만㎡ 규모의 부지이며 총사업비는 약 2,000억원으로, 2024년 3월 개교할 예정이다.


임대형캠퍼스는 공익법인이 임대하는 캠퍼스로 입주기관이 독자적으로 사용하는 입주공간과 도서관·체육관·강당 등 입주기관(대학·연구기관)이 공동으로 사용하는 시설 등 총 연면적 약 5만㎡로 계획돼 있다. 


공동캠퍼스 입주자 모집공고의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신청 자격은 국내외 대학(사립·국립) 및 연구기관(민간·공공)으로 규정한다. 단, 대학의 경우 교육부의 위치변경인가 등 별도의 절차 이행이 필요하다.


임대료의 경우 임대형캠퍼스와 분양형 캠퍼스로 나뉜다. 임대형 캠퍼스의 임대료는 총사업비의 약 1.7% 수준인 연간 ㎡당 6만원에서 6만 8,000원(중위값 6만 4,000원/㎡)으로, 무상 사용하는 공동시설(도서관·체육관 등)을 고려하면 총사업비의 약 1.2% 수준에 공급하는 효과가 있다. 


통상, 국·공유재산의 대부료가 재산가액의 5% 수준에서 산정되는 것을 감안하면, 입주기관(대학·연구기관) 부담이 최소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는 관련업계의 분석이다.


분양형 캠퍼스의 경우 토지분양가격은 ㎡당 약 35만원에서 40만원으로(중위값 36만원/㎡)으로서 행복도시 조성원가(약 84만원/㎡)의 절반 이하 수준이며, 공동시설(도서관·체육관 등)을 무상으로 사용함에 따라, 입주기관(대학·연구기관)의 재정부담을 완화해 공동캠퍼스의 조기 활성화가 기대된다.


이번 임대형캠퍼스의 건축연면적(입주공간)은 약3만 4,000㎡로 구성됐고 분양형캠퍼스의 부지면적은 약 13만 1,000㎡(8개 필지)로 구성됐다.


모집공고는 이날부터 시작돼 다음달 12일부터 16일까지다. 이후 PT·질의응답을 다음달 29일부터 30일 실시하고 11월 2일부터 12월 31일까지 심사 및 선정후 내년 2월 입주승인을 진행할 예정이다.


심사(평가) 방식은 공동캠퍼스 입주심사위원회에서 '공동캠퍼스 입주절차 및 승인기준(행복청 훈령)'에 따라 공정하게 심사·평가한다는 방침이다.


김복환 행복청 도시계획국장은 “이번 입주자 모집공고를 통해 우수한 대학 및 연구기관들을 조속히 유치하여, 행복도시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며 “앞으로 후속 일정 등을 차질 없이 추진하여 공동캠퍼스가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bsw4062@daejeonpres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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