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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유·초·중·고 원격 수업 오는 20일까지 연장…고3은 등교 수업
  • 기사등록 2020-09-04 16: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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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인터넷신문=세종/백승원 기자] 코로나19 재확산 우려로 수도권 지역의 유치원과 초·중·고교, 특수학교의 원격수업이 오는 20일까지로 연장된다. 정부가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를 일주일 더 연장한 오는 13일까지로 확대하기로 함에 따라 등교수업 중단 기간도 늘어나게 됐다. 다만, 대학 입시 등 진로·진학 준비를 위해 대면 등교 수업이 필요한 고등학교 3학년은 원격수업 전환 대상에서 제외됐다. 


박백범 교육부 차관이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코로나19 관련 교육정책'을 발표했다. (사진-e브리핑)

4일 박백범 교육부 차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코로나19 관련 교육정책'을 발표했다. 


박 차관은 "교육부를 비롯한 전 정부적 차원에서 현 상황이 아직도 엄중하고 적극적인 조치가 필요하다는 공감대 속에서 금일 중대본회의를 통해 수도권 지역의 강화된 2단계 적용기간을 오는 13일로 연장하고, 전국적인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적용기간을 오는 20일까지로 연장했다"라며 "이에 교육 분야 2단계 조치 적용기간을 연장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비수도권 지역은 강화된 밀집도 최소화 조치를 오는 20일까지 연장해 유·초·중학교는 3분의 1 이내 등교, 고등학교는 3분의 2 이내 등교를 원칙으로 하겠다"라며 "지역감염 우려가 높은 수도권 지역은 감염증 확산 방지를 위한 선제적 조치로서 원격수업 전환기간을 중대본의 수도권 지역 강화된 2단계 조치 적용기간인 오는 13일보다 일주일 더 연장해 20일까지 적용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다만, 수도권의 경우 고등학교는 학교 밀집도 3분의 1 내에서 등교가 가능하고, 전국 모든 지역의 특수학교, 소규모 학교 및 농산어촌 학교 등의 기존 등교방침은 유지할 계획이라고 박 차관은 설명했다. 


박 차관은 "거리두기 2단계 조치 적용기간이 연장됨에 따라 교육부는 돌봄서비스 제공, 학원 방역 강화 등 기존 조치들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보완사항을 발굴하면서 부족한 부분을 적극 개선해 나가겠다"라며 "강화된 2단계가 적용되는 수도권의 경우 오는 20일까지 긴급돌봄에 해당하는 초등돌봄을 지속 운영하며, 비수도권 지역은 기존처럼 계속 돌봄서비스를 제공해 돌봄공백 발생을 최소화하겠다"고 공언했다. 


그는 "학원에 대해서도 교육부, 교육청, 지자체 합동으로 집합금지 이행여부 등에 대한 철저한 점검을 실시해 감염병으로부터 학생들의 안전을 확보하는 데 만전을 기하겠다"라며 "학원 관계자들은 어려움이 많겠지만 현재 감염 확산의 상황이 엄중한 만큼 전국 확산을 막기 위한 정부의 조치에 힘을 모아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bsw4062@daejeonpres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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