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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교진 교육감, 2학기 등교수업 관련 담화문 발표 - 아이들이 공부 지속할 수 있도록 교직원, 학부모, 시민 등에게 역할 부탁
  • 기사등록 2020-08-18 13:5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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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인터넷신문=세종/박미서기자] 세종시 대부분의 학교가 짧은 여름방학을 마치고 18일과 19일 개학하는 가운데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이 담화문을 통해 “우리 아이들이 안전하게 공부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다시 힘을 모으자”고 당부했다.


최교진 교육감이 2학기 등교수업 관련 담화문을 발표했다.(사진-대전인터넷신문)

최교진 교육감은 전면 등교 유보에 대한 아쉬움을 밝히며 “최근 걱정하고 있는 교육격차 문제, 학생 생활지도 문제 그리고 학부모들의 피로감 등을 고려하여 2학기에는 전체 학생이 등교해서 정상적인 수업을 할 계획이었지만, 일부 어른들이 책임과 역할을 다하지 않아 코로나19가 다시 확산되어 전면 등교를 미룰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되어 정말 가슴이 아프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1학기와 마찬가지로 2학기 역시 아이들이 공부를 지속할 수 있도록 교직원, 학부모, 시민 등 교육 공동체에 대한 역할을 부탁했다.


최 교육감은 “판단과 결정은 현장에서, 그 책임은 교육감이 진다”라는 선언은 여전히 유효하며, 교육공동체의 소통과 협력을 통해 재난을 돌파 하자“며 교직원들을 응원했다.


이어, 학부모들에게는 “혹시라도 생겼을지 모를 교육 지체와 결손에 대해 철저히 보완하고, 원격과 대면 혼합 수업의 질 제고를 위해 대책을 마련하겠다”라고 말했다.


그리고, 시민들에게는 “아이들이 정상적으로 등교해서 공부할 수 있도록 당분간 지역 이동과 모임을 자제하는 등 방역수칙을 반드시 지켜달라”고 호소했다.


한편, 세종시교육청은 2학기 개학을 앞두고 코로나19 감염증 재확산 조짐이 보임에 따라 학생 수 300명 이상의 학교를 대상으로 학교 밀집도 2/3 유지를 권고했다.


이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전국 각지에서 감염 확산이 진행되는 것을 반영하고 지역 확산을 막고자 하는 조치다.

세종시 관내 136개교 중 학생 수가 300명 이상인 학교는 초등학교 32개교, 중학교 17개교, 고등학교 14개교 총 63개교이며 유치원은 없다.


최성식 중등교육과장은 “코로나19의 확산 상황에 맞춰 등교 방식을 재조정하게 되었다”며, “8월 동안은 1학기와 같이 학교 밀집도를 2/3로 유지하며 9월 전면등교에 준비하는 기간으로 학교에 당초 안내했기에 큰 혼란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라고 말했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박미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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