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인터넷신문=세종/최대열기자] 이춘희 세종특별자치시장이 4일 집중호우로 인한 맹곡천 범람으로 침수, 교량 붕괴 등의 피해를 본 소정면 일원을 방문, 시설 피해 복구 상황을 점검하고 피해 주민들을 위로했다.

이춘희 시장이 휴가도 미룬 체 3일 하루 동안 176mm의 집중호우로 피해를 본 소정면 일대를 방문, 피해복구 현황을 보고 받고 주민과 관계자를 격려하고 있다. [사진-세종시 제공]

소정면은 지난 3일 시간당 최대 52㎜가 쏟아지면서 이날 하루 동안 총 176㎜의 강우량을 기록하면서 대곡교 상판 일부가 소실되었고, 대곡2리 저지대 침수, 대곡4리 산사태가 발생하는 등 시설 피해가 발생했다.

사진은 3일 집중호우가 쏟아지며 소정면 대곡교가 범람하는 모습과 비가 그친 후 복구작업이 진행 중인 대곡교. [사진-세종시 제공]

이에 이춘희 시장은 애초 예정돼 있던 휴가일정을 취소하고 긴급 점검 회의를 주재하는 한편, 4일 피해 현장을 방문해 복구 상황을 점검하는 동시에 피해 주민을 위로하고 복구계획을 설명했다.

이 시장은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졌지만 성숙한 시민의식과 신속대응으로 인명피해가 없었던 점은 다행”이라며 “중부권에 비가 계속 내릴 것으로 예보된 만큼 추가 피해가 없도록 대응에 만전을 기할 것”을 관계 공무원에게 지시하고, 주민들에게는 “며칠간 내린 폭우로 산악지방 지반이 불안정한 상황으로, 급경사지에서 산사태가 우려된다”라며 “산림 인근 지역 방문을 자제하고 거주민은 안전한 곳으로 이동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세종시 재난안전대책본부는 비가 소강상태에 접어든 이 날 오후까지 복구 작업에 집중하는 한편, 다시 비가 내릴 것에 대비해 침수 우려 도로와 주차장 출입 통제, 대피소 운영·관리 등에 만전을 기울이고 있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최대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