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인터넷신문=대전/박미서기자] 금강유역환경청이 7월 17일부터 7월 26일간 관내 일반 정수장 28곳을 전수 조사한 결과, 모든 정수장의 배수지와 수용가에서 유충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금강청에서는 최근 제기되고 있는 수돗물 이물질 민원에 대응하여, 청 내 상황실을 구성하여 관내(대전, 세종, 충남·북) 민원발생 현황을 점검·관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7월 27일까지 수돗물 유충 의심 민원은 총 64건이나, 이 중 깔따구 유충으로 확인된 건은 없었으며, 나방파리, 실지렁이 등의 소형생물 유충이 42건, 기타 이물질 및 미발견 등이 22건으로 조사되었다.
확인된 나방파리, 실지렁이 등의 소형생물 유충의 경우 발견된 장소(화장실 벽면, 배수구 주변), 유충의 특성, 현장조사 결과 급배수관 계통이 아닌 외부 유입 등에 의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관계자는 설명했다.
환경부에서는 ‘20.8월말까지 수돗물 위생관리 종합대책을 마련할 예정이며, 환경부와 금강유역환경청은 종합대책 수립 전 긴급한 대응을 위하여 먼저 유충유입 방지로 정수장 건물동 미세방충망·이중 출입문 및 포충기 설치, 청소상태·주변환경 점검 강화한다.
이어 수도 공급계통 유충 분식 차단으로 여름철 활성탄지 역세척 주기 단축, 저수조·물탱크 일제 청소 등 일상 점검 강화한다.
또한 대국민 정보제공 확대로 수돗물 민원의 실시간 파악, 민원 조치사항의 전 과정을 신속 공개한다는 방침이다.
박하준 금강유역환경청장은 앞으로도 제기된 민원의 신속한 처리와 동시에 홈페이지, SNS를 통한 정확하고 빠른 사실 안내를 통해 국민들의 먹는 물 불안 해소를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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