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인터넷신문=세종/최요셉기자] 세종특별자치시 아파트 매매가격이 지난주에 이어 상승폭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 교통여건이 개선될 것으로 보이는 고운동과 아름동, 조치원 일부 단지 위주가 상승을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11일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6월 8일 기준)'에 따르면 세종시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 0.44%에서 0.62%로 상승폭 확대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전세가격은 지난주 0.02%로 급등한 전세가격과 계절적 비수기 등의 영향으로 주춤한 모습을 보였으나 이번주 0.18%로 상승폭 확대됐다.
한국감정원 관계자는 "세종시 매매가격은 행복도시 내 입지여건 양호한 도담·새롬동 및 교통여건 개선(BRT보조노선 시범운행)기대감 있는 고운·아름동과 조치원 일부 단지 위주로 상승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전세가격은 시청 인근 보람동과 외곽도로(1번) 진입 양호한 다정동, 행복도시 외곽 금남면 위주로 이사 수요 가 증가하며 상승폭 확대됐다"라고 덧붙였다.
세종시 부동산 관계자는 BRT보조노선 추진 발표(5월 28일) 이후 호가가 많이 오르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부동산 관계자는 "BRT보조노선 발표 이후 매수 문의가 늘어나고 있다"라며 "매도를 희망하시던 분들도 매물을 회수하시던지 가격을 올려 다시 내놓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실제, BRT보조노선 추진을 발표한 이후 세종시 매매가격은 0.28%에서 0.44%, 0.62%로 상승폭이 대폭 확대됐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노선이나 정류장 설치 등 정해진 것이 없을 뿐 아니라 노선 승인은 세종시가 아니라 국토교통부에서 진행하는 것"이라며 "구체적인 (설치계획)안이 나올 때까지는 상황을 지켜보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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