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인터넷신문=세종/박미서기자] 세종시교육청이 코로나19로 재정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립유치원 운영 지원과 학부모 부담 경감을 위해 3~4월분 수업료 결손액 50%와 학급당 100만원의 운영비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세종시교육청은 수업료가 없는 전의유치원 1개원을 제외한 성모유치원, 아이마루유치원 2개원의 원아 전원에게 수업료 결손액 약 1613만원을 지원한다.
이는 코로나19 여파로 등원하지 못했음에도 수업료를 내야만 하는 상황에 놓인 학부모의 부담을 줄여주고 소속 교원 인건비 지급 등 유치원 운영에 어려움을 겪는 사립유치원을 지원하기 위해서다. 지원 대상은 3~4월분 수업료 전액을 학부모에게 반환하고 소속 교원의 인건비를 모두 지급한 사립유치원이다.
또한 원아들의 안전한 교육활동을 위해 방역관리 운영비 전의유치원 3학급, 성모유치원 3학급, 아이마루유치원 5학급에 급당 100만원씩 총 1100만원도 지원할 예정이다.
세종시교육청은 최근 해당 사업 예산이 세종시의회를 통과함에 따라 교육청 예산 2100만원과 정부지원금 600만원 등 총 2700만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정광태 기획조정국장은 “코로나19로 모두가 어려운 시기에 한시 지원 사업에 적극적으로 동참해주신 모든 사립유치원에 감사하다”며, “사립유치원의 운영난과 학부모의 수업료 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세종시 관내 사립유치원은 휴원 기간 동안 교원의 급여를 정상 지급하고 수업료가 있는 유치원은 3~4월 수업료 면제뿐만 아니라 5월 수업료도 감면하는 등 학부모 부담 경감을 위해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박미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