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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륜차가 인도 종횡무진"… 세종시 교안위, "세종시 이륜차 강력 대책 요구"
  • 기사등록 2020-06-02 17:3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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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인터넷신문=세종/최대열 기자] “국제안전도시 중 이륜차가 인도로 통행하는 나라가 있나요?”


박성수 시의원은 2일 세종시의회 교육안전위원회의 시민안전실 대상 행정사무에서 시민안전실을 상대로 이같이 말하며 이륜차에 대한 세종시에 강력한 대책을 요구했다.


이날 세종시 시민안전실을 행정사무감사가 실시되는 세종시의회 교육안전안전위원회 모습. (사진-대전인터넷신문)

박 의원은 "세종시가 국제안전도시, 여성 친화 도시임에도 불구하고 이륜차가 인도로 버젓이 통행하며 안전을 위협하고 있는데도 이를 단속한 실적이 전무하다"며 "어느 지역을 보더라도 이륜차가 인도를 종횡무진 달리는 것은 세종시가 유일하다"고 부실한 관리실태를 지적했다.


박성수 의원과, 임채성 의원이 세종시 이륜차 교통사고 안전 대책을 지적하고 있다. (좌에서 우, 사진-대전인터넷신문)

박성수 의원 등 관계기관에 따르면 세종시 내 이륜차 사고는 2017년 10건에서 2018년 63건으로 6배 이상 증가했다. 특히, 사망자도 4명이나 발생하는 등 이륜차로 인한 교통사고 건수에서도 전국 평균 5.8% 대비 6.6%로 나타며 이륜차에 대한 세종시의 강력한 대책이 요구되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시 집행부는 부실한 자료 제출과 무책임한 행정을 계속하고 있다고 임채성 의원은 지적했다.


임 의원은 "시가 제출한 배달업체 현황에는 9개 배달 대행업체만 등록됐다"며 "포털에 검색만 해도 이보다 많은 배달 대행업체가 영업하고 있다. 이는 집행부의 부실한 자료제출"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시는 이륜차를 이용하는 업소를 상대로 보험 미가입 및 무등록 오토바이 배달 이용 배제, 일과 후 배달종사자 이륜차 무단사용 집중 관리 등의 내용을 당부하는 서한문 발송했다"며 "이는 실질적인 이륜차를 보유한 대행업체가 아닌 업소에 서한문을 보낸 것으로 아무 의미 없는 안일하고 무책임한 행정"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임 의원은 "경찰력을 동원한 오토바이 난폭운전과 인도 통행을 단속할 수 없다면 ‘스마트 제보’, ‘목격자를 찾습니다’ 등 앱을 통해 시민들이 불법운행을 제보하는 등 이륜차 운전자들이 경각심을 갖게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최대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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