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인터넷신문=세종/최요셉기자] 2020년 하반기 세종시 아파트 입주물량은 3,772세대로 집계됐다.
25일 직방이 발표한 '2020년 하반기 전국 아파트 입주물량'에 따르면 올 하반기 3,772세대가 입주를 준비한다. 오는 9월 입주를 진행하는‘해밀마을1,2단지마스터힐스’는 세종시 연기면 해밀리 6-4생활권 L1,M1블록에 위치한 단지다.
총 3,100세대 규모로 1단지(1,990세대)는 태영,한림건설이, 2단지(1,110세대)는 현대건설이 시공했다. 2개 단지 사이에 초,중,고등학교(9월 개교 예정)가 위치해 있고 학생과 주민이 공동으로 이용할 수 있는 운동장 등 복합시설이 조성 중에 있다. 단지 앞에 KTX오송역, 정부청사 등지로 운행하는 버스가 운행돼 교통여건도 편리한 편이다. 입주는 오는 9월부터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올해 하반기 전국 아파트 입주물량은 상반기(12만 1,423세대)보다 2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하반기에는 총 14만 8,239세대가 입주를 앞두고 있고 올해 입주물량의 55%에 해당하며 13만 8,512세대 입주한 전년 동기 대비 7%가량 많다.
월별로는 7월에 3만 3,739세대로 가장 많고 10월에 1만 4,651세대 입주하며 가장 적은 물량이 공급될 예정이다.
권역별로는 수도권이 8만 712세대, 지방이 6만 7,527세대 입주한다. 특히 수도권은 경기, 인천 중심으로 물량이 늘며 상반기보다 30%가량 많다. 경기는 1,000세대 이상의 대규모 단지가 19개 입주하고, 최근 3개월 간 입주물량이 없었던 인천에서 14개 단지가 집들이를 시작할 예정이다. 지방도 대전, 대구, 전남 등을 중심으로 새 아파트 입주가 늘며 상반기보다 입주물량이 약 14% 증가한다.
하반기에는 전국 총 191개 단지가 입주 예정이다. 권역별로는 수도권에서 85개 단지, 지방에서는 106개 단지가 입주한다. 이 중 1,000세대 이상의 대규모 단지는 46개로 이 중 31개 단지가 수도권에 위치해 있다.
하반기 입주물량이 상반기보다 증가하는 가운데 새 아파트 입주가 집중되는 지역의 경우 전세가격 조정이 있을 수 있다. 입주물량이 증가하면 해당 지역 내 전세매물이 늘며 일대 전세가격이 낮아지는 경향을 보이기 때문이다. 수도권에서는 경기(5만 1,678세대), 인천지역(1만 1,235세대)에서 입주물량이 집중되고 지방에서는 대구, 대전, 전남에서 입주물량이 증가할 예정이다.
한편, 하반기 서울 입주예정물량은 상반기보다 20% 가량 적어 전세가격 상승기조를 이어갈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최근 직방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1분기 전세 재계약 비용이 평균 3,272만원으로 조사된 바 있다. 민간택지 분양권 상한제가 7월 말 시행되고 분양권 전매제한 확대 적용도 곧 앞두고 있어 규제 적용 이전에 분양을 받으려는 수요가 전세시장에 머물며 전세수요가 꾸준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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