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인터넷신문=세종/최요셉기자] 세종특별자치시 아파트 가격이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올해에만 10% 이상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21일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주간아파트가격동향(5월 18일 기준)'에 따르면 세종시는 지난주 0.09%에서 0.24%로 상승폭 확대되며 상승세를 보였다. 전세가격은 지난주 0.03%에서 0.05%로 상승폭 소폭 상승했다.
감정원 관계자는 매매가격에 대해 "오는 7월 충남대병원 개원 등 정주여건 개선 기대감이 있는 지역과 다정동과 보람동, 시 외곽 지역인 조치원읍·금남면 위주로 상승했다"라고 분석했다.
그는 "세종시 전세가격은 생활 속 거리두기 영향 등으로 대체로 관망세 보이는 가운데, 상승폭 적었던 고운동 등 행복도시 외곽 위주로 상승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8일 방사광 가속기 부지로 선정된 청주는 지난주 0.13%에서 0.60%로 급등했다. 부지가 속해 있는 청원구 오창읍과 주중동 위주로 상승했다. 흥덕구는 가경동 위주로 상승폭 확대됐다.
인근 부동산 관계자는 "지난 8일(방사광가속기 발표일) 이후 전화문의가 쏟아지면서 호가가 날뛰고 있다"라며 "2억(원) 후반 정도였던 매매가는 방사광가속기 이후 3억(원)을 훌쩍 넘었고, 나와있는 매물들은 모두 4억원을 웃돌고 있다"라며 분위기를 설명했다.
그는 "현재도 집주인들이 호가를 올리고 있는 상황"이라며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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