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인터넷신문=세종/박미서기자] 코로나 여파로 신학기 개학 등교가 80여 일 미뤄진 가운데 고3 등교가 2일 앞으로 다가왔다.
교육부는 이태원 발 코로나 확산 우려로 등교가 또다시 미뤄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 속에 지난 14일 시도교육청 부교육감이 참석한 제15차 신학기 개학준비 추진단 회의를 열고, 구체적인 수업방식과 공간활용 대안을 논의하며, 예정대로 고3 학생부터 20일부터 순연 등교하기로 했다.
정부는 이태원 발 코로나 확진자가 최근 한 자릿수 이하로 나타남에 현재의 방역체계로 충분히 통제할 수 있다는 조심스러운 판단 아래 등교를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15차 신학기 개학준비 추진단 회의에서는 학년별 격주제, 격일제 등교와 학생 간 거리 1m 이상 간격 배치, 사물함 교실 외 배치, 2부제 수업, 기자재 활용 동시 수업, 한 층에 복수학년 배치 등이 논의되었다.
또한, 교육부의 등교수업 중지 기간에도 불구하고 일부 학교에서 실기 중심 수업이 이루어지고 있는 데 대해 교육부는 전국 학교에 등교중지 명령 준수 협조 요청 공문을 발송(’20.5.13.)하여 실습, 대회 준비 등의 사유로 학생의 등교를 요구 또는 허가하는 일이 없도록 하고, 관내 학교에 대한 점검 지도를 강화할 것을 각 학교와 시도교육청에 안내하였다.
한편, 교육부는 등교수업 초기에 안전한 급식환경 조성 및 학생· 학부모들의 불안감 해소를 위해, 감염 위험성이 가장 낮은 방법부터 단계적으로 급식을 실시할 계획이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교육부는 고3 등교를 앞두고, 학부모님과 학생이 안심할 수 있는 등교수업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교육청 및 학교와 긴밀히 협력하고, 필요한 부분은 신속히 지원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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