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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 지역 건설 관련 업체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 개최 - 하도급 비율 높이고 공동도급의무 금액 현실화를 위한 토론
  • 기사등록 2020-05-14 17:2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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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인터넷신문=세종/최요셉기자] 세종지역 건설산업 활성화를 위한 ‘건설 관련 기업 및 관계기관 간담회가 14일 세종시의회 1층 회의실에서 개최되었다.


14일 세종지역 건설산업 활성화를 위한 ‘건설 관련 기업 및 관계기관 간담회가 시청, LH, 행복청, 관내 건설관련 업체가 참석한 가운데 지역경제를 살리고 지역업체 수주 경쟁력 확보를 위한 간담회가 개최되는 모습. [사진-대전인터넷신문]


그동안 세종지역 건설업체와 건설자재 납품업체들은 지역 건설에 지역 업체들의 참여율이 저조한 것에 대한 대책과 방안을 요구하며 하도급 비율 상향과 더불어 참여의 폭을 넓혀줄 것을 지속해서 요구해 왔다.


세종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 주관으로 개최된 오늘 간담회에서 차 위원장은 지방자치 시대를 맞아 지역 경기에 일조할 수 있는 지역 업체 참여비율을 높인다면 지역 거주 시민들의 안정적인 일자리 확보와 더불어 지역경제가 활성화될 것으로 확신하며 관계기관의 적극적인 검토를 협조를 당부하였다.


세종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 차성호 위원장이 지역 건설업체와 관게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대전인터넷신문]


오늘 간담회에는 서금택 의장, 산업건설위원회 차성호 위원장을 비롯한 유철규, 손인수, 이태환 산업건설위원들과 세종시 조상호 경제부시장, 고성진 건설교통국장, 운영지원과장, 치수방재과장 참여공동체과장, 도로과장, 공공건설사업소장 등 세종시 관계자와 행복청, 교육청, LH세종본부, 지역건설업체 등이 참석, 대화와 토론을 통한 ’지역 업체 배려방안 및 보호 강화 추진대책에 대한 의견수렴, 개선방안 등을 논의하였다.


이 자리에서 세종시 관계자들은 세종시 관내 건설업체의 수주확대와 건실한 업체 육성을 위해 업체홍보 지원, 법규 교육, 불공정행위 점검·심사 등을 추진 중이며, 계약제도 상의 ‘지역 제한 입찰제’ 등 지역건설업 활성화를 위한 지역 의무 공동도급 제도, 일괄입찰 종합심사 시지역업체 참여 가점 등을 부여하는 다양한 제도를 시행 중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역 건설공사 발주 물량 감소로 인해 업계에서는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며, LH 발주공사 입찰제도 등 구조적 문제를 지속해서 재기하고 있다고 현황을 설명했다.


또한, 행복청과 LH의 지역 제한 공사 역시 행복도시법에 인근 4개 시·도 업체가 참여할 수 있다는 조항에 따라 세종시 업체만으로 제한할 수 없으며, 행복청발주 지역의무공동도급도 78억 미만으로 제한, 대부분 공사가 이 금액을 초과, 사실상 지역의무공동도급제도는 유명무실하다고 어려움을 호소했다.


세종시 관계자는 대안으로 100억 미만 건설공사는 반드시 지역 제한으로 묶어 발주하고, 행복청, LH, 교육청을 포함한 지방 공공기관에 협조요청 공문을 발송하는 등 관내 업체 수의계약으로 수주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지역 업체 하도급 비율을 지난해 19.2%에서 50% 이상으로 끌어올리고, 지역 업체 하도급 비율이 높은 업체와 지역생산 자재 장비 등을 많이 이용한 건설업체를 선정, 포상 및 인센티브 지원으로 관내 업체의 수주확대를 도모할 방침이다.


지역 업체인 흥덕산업 김윤회 대표는 “소문난 잔칫집에 먹을 것 없다”라는 속담을 인용하면서 전국적 건설 호황을 주도하는 세종시에서 정작 관내 업체들은 수주에 어려움을 겪으며 경영악화로까지 이어지고 있다고 말하며, 지역 경기 활성화 차원의 더욱 현실성 있는 대안 마련을 부탁했다.


흥덕산업 김윤회 흥덕산업 대표가 지역 경기 활성화 차원의 현실성 있는 대안 마련을 촉구하는 모습. [사진-대전인터넷신문]


끝으로 이번 간담회를 주선한 차성호 위원장은 오늘 간담회가 무엇을 당장 결정하기보다는 관내 기업들의 애로사항을 경청하고, 지역 경기 활성화를 위한 자리인 만큼 집행부와 의회가 관심을 두고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최요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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