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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비행장 폐쇄로 위험 구간 안전하게 만든다…행복도시 예정지역도 확대
  • 기사등록 2020-05-07 16:4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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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인터넷신문=세종/백승원 기자] 국토교통부는 행복도시 외곽순환도로의 북측 구간에 대해 차량주행 안전성 향상, 교통흐름 개선 등을 위해 현재 계획된 도로선형을 개선하고, 이를 위해 행복도시 예정지역 일부를 변경할 예정이라고 7일 밝혔다. 


선형개선 구간 위치도. (자료-국토부)

그간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은 행복도시 북측의 경우 2005년 예정지역 지정시 군 비행장(고도제한구역), 농업진흥구역, 연기천 등 법적보호구역, 지형지세를 고려해 경계가 설정됨에 따라, 상습안개구역(연평균 45일)인 미호천 교량구간이 급격한 S자 곡선으로 계획돼 사고발생 가능성을 제기해 왔다.   


세종특별자치시도 군비행장 이전이 확정됨에 따라 외곽순환도로 선형개선 등을 위한 예정지역 변경을 건의한 바 있다. 


이에 따라, 국토부, 행복청, 세종시와 LH 등 관계기관 간 협의를 거쳐서 안전한 도로환경 조성을 위해 현행 외곽순환도로 선형 개선방안을 마련했다. 


개선안은 현재 계획된 외곽순환도로와 임난수로와의 접속지점을 북측으로 약 300m 가량 이동시켜 미호천 구간 도로 최소곡선반경을 완화 시켰다. 


외곽순환도로 선형개선안. (자료-국토부)

이에 따라 2005년 고시한 행복도시 예정지역을 일부 변경해 보통리 남측에 위치한 농지 약 9만 8,000㎡를 편입할 계획이다. 이에 당초 행복도시 예정지역 전체 면적(72.91㎢) 대비 0.13%가 늘어나게 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개선안은 도로 안전성 제고 외에도 도심내 접근성 향상 및 교통흐름 개선, 미호천 생태습지 훼손 면적 최소화(1.2만㎡ → 0.7만㎡, △42%) 등 다양한 부수적 효과도 기대된다"라며 오는 "26일 연기면사무소에서 공청회를 개최해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이후 관계기관 협의, 행복도시건설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7월 중 최종 확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아울러, 행복청은 개선안이 확정되면 올해 외곽순환도로에 대한 기본·실시설계 등을 거쳐 오는 2022년에 공사에 착공할 계획으로, 2025년에는 외곽순환도로 전구간 개통(전체 28.3km)이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bsw4062@daejeonpres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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