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인터넷신문=세종/최대열기자] 국가적으로 사회적 거리 두기 캠페인이 시행됨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선거운동에만 열중한다는 비판이 일고 있다.
세종시청과 교육청이 사회적 거리 두기 하나로 30일부터 기자실을 폐쇄한 가운데 세종갑 무소속 윤형권 후보와 세종을 김병준 후보가 세종시의회 대회의실에서 30일 기자회견을 강행, 사회적 거리 두기에 정면으로 위배된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윤 후보와 김 후보는 형평성을 문제 삼아 기자회견을 강행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장소를 제공한 세종시 의회는 이미 일정이 확정된 상태에서 기자회견 개최는 어쩔 수 없다는 태도로 이는 설득력을 얻지 못하고 있다. 일정이 이미 확정되었더라도 코로나19 확산을 위한 범국가적 사회 거리 두기 캠페인이 진행되는 지금 자신의 영달을 위해 기자회견을 개최하는 것은 정치인으로서 국민을, 시민을 위한 마음이 결여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시청 기자실이 폐쇄되지 않았다면 과연 두 명의 후보가 잘 알려지지 않은 의회 회의실을 이용했을까도 여전히 의문으로 남는다.
기자회견 강행의 이유를 묻는 본지 기자의 질문에 박용희 세종시의회 의원은 일정은 선거 캠프에서 조정했고 자신은 “회의실 개관에 관여했다”라고 말했고 의회 관계자는 기자들 간격을 2m 이상 확보한 것으로 대관의 정당성을 피력했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은 것으로 확인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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