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인터넷신문=세종/박세종기자] 한국감정원은 공동주택관리정보시스템(K-apt) 내 관리비 집행을 위한 입찰 통계자료를 분석한 결과 공동주택관리 관련 입찰시장 규모는 매년 성장해 지난해 낙찰금액 기준으로 6조원을 돌파했다고 25일 밝혔다.
지난해 입찰시장 기준 전자입찰 방식은 1조 997억원으로 전체의 16.51%를 차지했으며, 전자입찰을 통하지 않은 적격심사제는 3조 2,869억원으로 49.35%, 수의계약은 2조 2,739억원으로 34.14%를 차지하여 비전자입찰에 의한 방식이 전체의 83.49%로 나타났다.
전자입찰 방식은 제도가 의무화된 2015년 이후 지속적으로 성장해 낙찰금액 기준으로 1조원을 넘어섰으나 전체시장 기준 16.51%로 여전히 비중이 낮아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한국감정원에서는 K-apt 전자입찰 시스템에 적격심사기능을 도입, 낙찰자 선정방식 중 상대적으로 비리발생 가능성이 높은 적격심사제를 전자입찰방식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개선하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절차의 투명성을 확보하고 입주민 등에게 사업자 선정과정을 공개, 비리와 분쟁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김학규 한국감정원 원장은 “K-apt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관리비 투명화에 기여하고, 나아가 관리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비주거용 부동산의 체계적인 관리제도 도입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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