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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양군 코로나 19 대응 경기부양책 발표 - 1,070억 원 규모 건설공사 조기착공…소상공인․기업체 지원 초점
  • 기사등록 2020-03-17 11: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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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인터넷신문=충남/최대열 기자] 홍성군에서 코로나 첫 확진자가 발생한 17일 김돈곤 청양군수가 코로나 19 여파로 침체를 겪고 있는 지역경제를 부양하기 위해 1,070억 규모의 건설공사 조기착공 등 소상공인․기업체 지원을 위한 특단의 대책을 발표했다. 


홍성군 코로나 첫 확진자가 발생한 17일 청양군 코로나 대응 상황을 설명하는 김돈곤 청양군수. [사진-대전인터넷신문]


17일 오전 11시 군청 상황실에서 3월 정례브리핑을 가진 김 군수는 국내 첫 확진 환자가 나온 1월 21일 이후 현재까지 코로나 19와 관련한 청양지역 상황과 방역 활동, 경기부양책을 차례로 설명했다.


김 군수는 브리핑을 통해 “청양군에서는 현재 확진자 없이 접촉자 11명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고 의사 환자 117명 중 116명 음성, 1명이 검사 중에 있다”라면서 “1월 31일 설치한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중심으로 보건의료원과 민관협력 시스템을 가동하는 등 적극적인 방역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청양군은 취약계층에 대한 상시 모니터링, 저소득층․노인․임산부․다중이용시설 마스크 지원, 민관합동 방역 활동으로 코로나 19에 대응하고 있다.


김 군수는 경기부양책으로 ▲지방재정 신속 집행, ▲기업체 및 소상공인 지원, ▲취약계층 지원과 지역경제 연계 등을 들었다. 아울러 서부내륙고속도로 6․7공구 현장사무실 2곳을 유치함으로써 외식 업소와 숙박업소에 도움을 주는 한편 가족문화센터, 청양읍 공공임대주택, 정산면 공공임대주택, 청양읍 교월리 고령자복지주택 등 1,070억 원 규모의 각종 건설공사를 조기에 발주하기로 했다.


소상공인에 대해서는 군내 공설시장 229점포 사용료 70% 감면, 천장호 상가와 휴양림 식당 사용료 감면, 33억 원 규모의 청양 사랑 상품권 추가발행, 소상공인 특례보증․이자 보전․사회보험료 지원 적극 시행을 통해 소상공인을 지원하고 있으며, 군내 기업체에 대해서도 ▲1일 1회 피해 현황 및 근로자 건강 이상 확인, ▲피해기업체 생산제품 판매전 개최, ▲마스크 제조업체 생산지원 및 구매, ▲긴급경영안정 자금 지원 등으로 위기 극복을 독려하고 있다.


특히 산하 공무원을 대상으로 한 군내 음식점에서 복지포인트 사용하기, 청양 사랑 상품권으로 당직비 지급, 구내식당 휴무로 외식 업소 이용 유도, 꽃 소비촉진 운동 등을 추진, 지역 소상공인들로부터 칭송을 받고 있다.


김 군수는 “산발적 집단감염 사례가 발생하고 해외유입 위험 요소 또한 여전히 남아 있어 높은 수준의 경각심을 유지해야 한다”라면서 “사회적 거리두기 생활화와 철저한 심리방역이 절실하게 요구되고 있다”라고 강조하고, 또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철저한 방역 활동과 개인위생수칙 준수가 바탕에 깔려야 한다”라며 “군민 모두의 자신과 가족, 이웃과 지역사회의 건강을 지키고 국가적 난관을 극복하는 데 한마음으로 동참해주길 간곡히 당부한다”라고 덧붙였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최대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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