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인터넷신문=세종/권혁선 기자] 세종시가 세계보건기구(WHO)로부터 '고령 친화 도시 국제네트워크(Global Network of Age-friendly Cities and Communities)' 회원 도시로 가입 승인을 받았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노인이 건강하고 활력 있는 사회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정책 및 인프라·서비스 등이 갖춰진 도시로, 노인을 비롯한 전 세대의 모든 시민이 다 함께 살기 좋은 도시환경 조성을 지향한다는 뜻이다.
이에 고령친화도시 인증 승인을 위해서는 세계보건기구가 제시한 외부환경, 교통, 주거, 사회참여, 존중과 포용, 고용, 소통, 지역사회지지 및 건강서비스 등 다양한 영역에서 국제기준을 충족해야 한다고 관계자는 말했다.
시는 이번 승인으로 전 세계 회원 도시의 고령 친화 정책 정보, 추진 경험 등을 공유함으로써 노인은 물론 전 세대의 모든 시민이 다 함께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든다는 계획이라고 밝혔다.
세부적으로는 앞으로 세종형 고령친화도시 조성 3개년 실행계획에 따라 오는 2022년까지 8대 영역 52개 실행과제가 추진되는데 실행과제는 ▲여가 분야 노인문화센터 운영 ▲통합 분야 관내 중고교-경로당 자매결연 ▲의사소통 분야 세종형 경로당 활성화 사업 강화 ▲환경 분야 노인 안심마을 만들기 사업 등이 추진된다.
또한 ▲주거 분야 독거어르신 공동주거시설 운영 지원 ▲교통 분야 마을택시 운영 ▲참여 분야 신중년 경력활용 일자리 사업 ▲돌봄 분야 독거노인 응급안전알림서비스 운영 등도 실행과제로 선정됐다고 세종시 관계자는 말했다.
세종시는 3개년 실행계획에 대한 이행사항을 점검하고 시민의 고령친화적 시책 발굴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고령친화도시 정책모니터링단’을 운영 중이며 앞으로 3년간 실행계획을 충실히 이행한 후 이를 바탕으로 실시되는 재인증 평가 준비도 착실히 진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양완식 보건복지국장은 “세계보건기구 고령친화도시 가입 인증을 계기로 고령친화도시 조성 3개년 실행계획 추진을 통해 모든 세대가 노년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활기찬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도시환경을 조성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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