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인터넷신문=세종/박미서기자] 세종 지역 고등학교에 입학을 희망하는 학생들의 고입 배정 결과가 오늘 오후 3시에 발표된다.
이는 오는 3월 개교 예정인 반곡고를 포함한 평준화 후기고 14교에 2819명의 학생 배정 결과가 발표되는 것으로 후기고 신입생은 전년 대비 153명이 늘었다.
세종시교육청이 평준화 도입 3년차를 맞아 교육환경 변화를 반영해 학생 배정방안을 개선한 결과 98%의 지망 내 배정이 이뤄졌다.
지망별로 배정 결과를 자세히 살펴보면, 84%에 해당하는 2372명이 1지망 학교에, 10%에 해당하는 277명이 2지망 학교에 각각 배정됐다. 4%에 해당하는 113명은 3지망에서 7지망 사이에서 배정됐고, 2%인 57명은 지망하지 않은 학교에 배정됐다.
고등학교를 배정받은 학생은 오는 17일 오후 2시에 고등학교별로 진행되는 예비소집에 참석해 입학 안내를 받고 22일까지 입학 등록을 마쳐야 한다.
단, 3월 개교 예정인 반곡고에 배정받은 학생은 반곡중에서 예비소집과 입학등록이 진행되니 유념해야 한다.
본 배정에서 결원이 발생한 학교는 내달 6일부터 11일까지 실시하는 추가배정과 입학 전 전입을 통해 신입생을 충원할 예정이다.
추가배정 대상은 평준화 후기고 신입생 배정에 참여하지 않았거나 학교장 선발학교에 지원하여 불합격한 학생 또는 타 시도에서 일반고에 배정받거나 합격한 학생이 원서접수 전에 세종시로 전입한 경우이다.
최교진 교육감은 “최대한 많은 학생이 집 가깝고 또 희망하는 학교에 진학할 수 있도록 고민해 배정 방법을 개선하고 적용했다”라며, “우리 아이들이 세종시의 어느 고등학교를 가더라도 수준 높고 고른 배움의 기회가 주어지도록 일반고 교육력 제고에 온 힘을 쏟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세종시교육청은 이번 배정이 있기 전 학생의 지망 선택권과 근거리 배정을 확대하고자 정책 연구를 통해 지망 범위를 기존 3지망에서 7지망으로 늘리고 지망과 통학권 간 추첨 배정 비율도 8:2에서 7:3으로 조정하는 개선 방안을 마련한 바 있다고 관계자는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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