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인터넷신문=대전/박미서기자] 산림청은 재난성 대형산불 증가 추세로 강풍에서도 운항이 가능한 초대형 헬기 2대를 추가 도입하였다고 밝혔다.
이는 내년에도 봄철에 고온·건조한 날이 많을 것으로 전망되며 특히, 강원·경북 동해안 지역은 높새바람 등 잦은 강풍으로 대형산불 발생이 잦은 편이다.
올 4월에 발생한 동해안 산불 현장에 진화 헬기 68대가 투입되었으나 대형·초대형급 헬기는 48대로 턱없이 부족해 강풍에도 산불 진화가 가능한 헬기의 추가 도입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이번에 추가 도입한 초대형 헬기(S-64) 2대는 강릉과 원주 등 강원지역에 집중적으로 배치하여 산불 공중진화 능력을 높이고 대형산불에 신속히 대응한다는 계획이라고 산림청은 밝혔다.
초대형 헬기는 물 탑재량이 대형헬기의 약 2.5배인 8천 리터로 45초 이내에 물을 담수하여, 한번 출동으로 가로 30m, 세로 210m 범위에 발생한 대형산불 진화가 가능하여 매우 효과적인 기종이다.
특히, 이번에 도입된 초대형 헬기는 자동비행 조종장치, 디지털 조종실 계기장치, 지형충돌 경고장치, 야간 NVG 조명 등이 설치되어 안전한 비행이 가능하다.
또한, 2019년도 추경예산으로 반영된 초대형 헬기 1대는 2022년 도입되어 강원지역에 추가 배치될 예정으로 동해안 대형산불에 신속히 대응할 예정이다.
고락삼 산불방지 과장은 “초대형 헬기 2대 추가 도입으로 총 6대의 초대형 헬기를 탄력적으로 운영하여 대형산불 대응체계를 강화하고 산불 피해를 최소화할 것”이라며, “산림인접지에서는 불법 소각행위를 근절하는 등 산불 예방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주길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박미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