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인터넷신문=세종/최요셉기자] 세종특별자치시가 행정안전부 2020년 빅데이터 기반 디지털 옥외광고 시범사업지로 선정되었다.
행정안전부는 지자체 대상 ‘2020년 빅데이터 기반 디지털 옥외광고 시범사업’ 공모 결과, 세종시를 비롯한 서울 동작구, 부산 동구, 광주 광산구, 대전 동구, 경기 수원시, 강원 양양군, 전남 광양시, 경북 김천시, 경남 김해시 등 10개 지자체를 최종 선정했다고 25일 밝혔다.
디지털 옥외광고 시범사업은 옥외광고 산업 경쟁력 향상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취지로 지방자치단체가 선정한 곳에 디지털 옥외광고물을 설치해 전통시장, 지역 관광지 등의 소상공인을 홍보하는 사업으로, 기존 옥외광고보다 화질이 선명해 몰입감이 뛰어나고, 관광지나 전통시장 등을 방문하는 사람들의 카드, 통신 내역 등의 비식별 정보를 토대로 맞춤형 광고 등을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선정된 지자체에는 옥외광고물 제작ㆍ설치, 소프트웨어 개발ㆍ구축 등을 위해 한 곳당 최대 7억 원의 예산과 성공적 운영을 위한 전문가 컨설팅 등이 진행된다. 행안부는 내년 디지털 옥외광고 시범사업에 총 63여억 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세종시는 관내 나성동 로데오거리 일대에 ‘빅데이터 기반의 사이니지를 활용한 디지털 옥외광고’를 통해 총 10기의 디지털 옥외광고물을 설치할 계획이다.
한편 나성동 로데오 특화 거리는 세종시 행정 도심의 중심상업지구로 특화 거리의 옥외광고물 및 경관개선을 통한 지역상권 활성화를 이루기 위한 최적의 후보지로 평가받고 있다.
세종시는 세부 사업계획 수립 후, 옥외광고물 제작ㆍ설치, 디지털콘텐츠 적용 등의 절차를 거쳐 이르면 내년 하반기부터 시범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며, 행안부는 시범운영 후 사업결과를 분석해 다양한 옥외광고 사업모델을 도출ㆍ확산해 나갈 계획이다.
이재관 행정안전부 지방자치 분권 실장은 “이번 사업은 신매체 옥외광고의 발전 가능성 검증을 통해 옥외광고 분야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연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라면서, “구도심, 골목상권, 전통시장 등의 소상공인 판로지원을 통해 지역 경기 활력에 일조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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