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인터넷신문=충남/최대열 기자] 충청남도 청양군이 올해 예산 4천 016억 원보다 742억 원 증가한 4천 758억 원(18.5% 증가)을 편성 의회에 제출했다.
이는 2021년 사상 최초로 5천억 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청양군의 대도약과 함께 군민 역량결집의 초석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돈곤 청양군수는 28일 군청에서 브리핑을 통해 2020년도 예산편성과정을 브리핑하는 자리에서 이 같은 사실을 밝히고 올해 지역변화의 중심이 될 역점사업 발굴에 초점을 맞추고 미래성장 기반을 탄탄하게 다진 군민역량 결집의 결과라고 공을 군민에게 돌렸다.
청양군은 군민 신뢰를 바탕으로 주어진 현안을 슬기롭게 해결하기 위해 일 중심, 과제 중심으로 조직을 개편해 효율성을 높이고, 성장 동력 발굴과 초고령화 사회 대응체계 마련에 전념하는 한편, 정부와 도 단위 공모사업을 정조준하면서 군이 가진 행정기획력을 시험대에 올린 결과 2018년 사업 10건에 예산 110억 원을 확보했고, 지난해 12월 민선 7기 공약을 6대 분야 56개 추진사업으로 확정했으며, 현재까지 공모사업 25건에 총 1,386억 원의 건군 이래 최대의 예산을 확보했다.
또한, 청양군은 올해 지역변화의 중심이 될 역점사업 발굴에 초점을 맞추고 미래성장 기반을 탄탄하게 다지며 농업 분야에서 푸드플랜 추진, 청양군 먹거리 종합타운 조성, 대전 로컬푸드 생산자 직판장 건립을 추진하고 있고, 구기자 및 산채 융복합 산업, 산림경영사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하는 한편, 지역경제 분야에서도 충남 사회적 경제 혁신타운 조성(320억 원)에 선정돼 산자부 적격성 심사 중이고, 비봉면 일반산업단지, 남양면 스마트타운 단지를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기존 농공단지에 7개 기업을 유치, 347억 원의 투자유치 실적을 거두면서 학당․화성 농공단지 완전분양을 이루었다.
스포츠마케팅 분야에서는 각종 경기대회 53회를 개최, 4만2,000여 명 방문에 200억 원의 경제유발 효과를 거두었고, 복지 분야에도 심혈을 기울여 지역사회 통합돌봄 선도사업(43억 원)과 고령자 복지주택(276억 원), 가족문화센터(158억 원) 건립사업 또한 유치했다.
특히 언론의 주목을 받은 의료서비스 분야는 보건의료원 4개 진료과목 신설과 전문의 채용, 치매안심센터 신축 등 공공 의료체계를 강화했고, 관광 활성화 분야에서도 신 활력플러스사업(70억 원)과 사회적 공동체특화단지(190억 원) 사업을 유치했으며, 두 사업은 남양면 스마트타운 단지와 더불어 청양이 전국적 휴양․힐링 관광도시로 거듭나는 기반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 군수는 “2019년까지가 청양발전의 밑그림을 그린 단계였다면, 2020년은 구체적 결과물을 내놓기 위한 채색 단계로 접어든다”라고 말하고, 내년에는 지금까지 뿌린 씨앗이 순조롭게 자라나 열매를 맺을 수 있도록 가꾸는 일에 전념할 것을 각오로 밝혔다.
이를 위해 청양군이 가장 먼저 실행에 옮길 것으로 행정의 파트너이자 민간영역의 역량을 결집하는 시스템으로 (가칭) 지역활성화재단을 출범시켜 지원조직에 몸담을 인재육성과 그들의 역량이 각각의 정책현장에서 효율적으로 발휘될 수 있도록 전체를 아우르게 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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