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인터넷신문=세종/박향선기자] 북부권 균형발전을 위해 소정.전동면에 산업단지를 조성 중인 세종 첨단산업단지(주) 박상혁 대표가 관내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용해달라며 거금 1억 원을 쾌척하며 세종시 기부 천사로 주위의 칭송을 한몸에 받고 있다.
21일 세종시청 광장에서 세종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세종시, 세종시교육청이 공동개최한 ‘희망 2020 나눔 캠페인 출범식 및 사랑의 온도탑 제막식’에서 1억 원을 쾌척한 박 대표는 넉넉하지는 않지만 자신 보다 더 어려운 이웃을 보고 지나칠 수 없어 기부를 결심했다며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의미 있게 쓰였으면 합니다."라고 짧게 소감을 대신하였다.
박 대표는 법인이 아닌 개인으로 1억 원을 세종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함으로써 세종에서는 14번째로 고액기부자 모임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에 이름을 올린 것이다. 박상혁 대표가 고액기부자가 된 데는, 평소 어려운 이웃에 대한 남다른 관심과 세종시 발전에 기여하고 싶은 마음에서 비롯됐다. 박 대표는 예정지역보다 상대적으로 낙후된 세종시 북부권의 균형발전을 위해 소정면 및 전동면에 산업단지 조성을 완료했거나 추진 중이며, 세종시 기업 유치를 위해 전국 방방곡곡을 발로 뛰며 기업을 대상으로 유치에 공을 들이고 있다. 이런 이유로 박 대표에게는 '마당발'이란 수식어까지 붙었다.
박 대표는 소정면 고등리에 조성한 첨단 1공구 산업단지와 첨단 2공구 산업단지 등 총 67만㎡를 준공한 데 이어 현재 전동면 심중리에 벤처밸리 산업단지 조성을 추진 중이고, 특히, 첨단 1공구 산업단지와 첨단 2공구 산업단지에 신신제약 및 포스코케미칼 등 국내 우량기업 27개사를 유치하는데 크게 이바지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아울러 현재 추진 중인 벤처밸리 산업단지 1공구(61만 7000㎡)가 내년 2월 보상 완료를 목표로 협의가 진행 중이며, 1공구에 이어 향후 2공구(50만 5000㎡)를 개발한다는 야심에 찬 계획까지 세워 놓은 박 대표는 60여 개 기업과 이미 입주 확약을 받아놓은 상태이고, 벤처 벨 리 산업단지 내 3만 3,000㎡ 규모의 중부권 최대 공구상가 단지도 설립할 예정이다.
박 대표는 "국가의 균형발전은 물론 지역의 균형발전을 위해 앞으로도 더욱 노력하겠다"라며 "벤처밸리 산업단지는 이미 기업 유치를 마친 상태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기업이 남긴 이윤은 반드시 사회에 환원해야 한다는 평소 철학을 실천하기 위해 “나눔 문화 확산에도 노력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박 대표는 현재 세종상공회의소 상임위원, 세종세무서 세정협의회 위원장, 대전범죄피해자지원센터 운영위원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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