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인터넷신문=세종/박미서기자] 세종하이텍고 세팍타크로팀이 전국학생 세팍타크로팀 중 명실상부 최고의 팀으로 우뚝 섰다.
지난 11월 6일부터 9일까지 강원도 횡성 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제17회 전국학생 세팍타크로대회」에서 세종하이텍고 세팍타크로팀은 쿼드(3인제), 레구(4인제) 종목에서 각각 우승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세팍타크로는 말레이시아어(語)로 ‘차다’라는 뜻의 ‘세팍’과 태국어(語)로 ‘공’을 뜻하는 ‘타크로’의 합성어로 15∼16세기 태국·말레이시아 등에서 머리나 발로 누가 볼을 많이 튀기느냐를 겨루는 경기에서 시작되어 우리나라에는 1988년 대한세팍트크로협회가 창설되며 도입됐다.
세종하이텍고 세팍타크로팀은 지난 1998년 창단해 20여 년의 역사를 갖고 각종 전국대회에서 입상하며 홍승현, 고재욱, 김정만, 정하성 선수와 같은 다수의 국가대표를 배출하는 등 지역의 자랑으로 자리매김해오고 있다.
특히, 이번 「제17회 전국학생 세팍타크로대회」는 지난 제100회 전국체육대회가 끝난 후 치러진 첫 대회로 1학년 학생들이 주축이 되어 이루어 낸 눈부신 결과로 괄목할 성과로 보이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된다.
세종하이텍고 세팍타크로팀의 경기는 먼저 치러진 쿼드 종목 4강전과 결승전에서는 성수공고와 삽교고를 차례로 2:0으로 이기고 금메달을 획득했으며 이어진 레구 종목에서는 3전 전승으로 예선을 돌파한 후 4강전에서 김천중앙고를 2:0으로 누르고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전에서는 강팀인 경기도 저동고를 상대로 세트 스코어 2:0으로 승리하며 최종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 세종하이텍고의 오주몽(2학년) 선수가 대회 최우수선수로, 곽영덕 코치가 최우수 지도자로 선정되는 등 개인 시상까지 받게 되는 겹경사를 맞았다.
곽영덕 코치는 “1학년 학생 선수들의 경험을 위한 출전시간을 주었는데 학생들의 놀라운 집중력과 경기력으로 큰 성과를 얻었다”라면서 열심히 훈련해준 학생들에게 영광을 돌렸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박미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