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인터넷신문=세종/김강원 기자] 지방자치 박람회가 열리는 수원에서 개최예정이던 지방자치의 날 기념식 행사가 아프리카돼지열병의 영향으로 전국 17개 시도사무소가 입주한 세종시 지방자치 회관에서 30일 개최되었다.
10월 29일 지방자치의 날을 맞아 정부 출범 3년 차 자치분권·균형발전 성과를 공유하고 지방자치에 대한 공감대 확산을 위해 개최된 오늘 행사는 행정안전부 장관, 지방 4대 협의체 장, 세종특별자치시장, 자치분권 위원장, 시‧도 부단체장(15), 지방의회의원, 자치발전비서관, 주민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주민이 주인 되는 힘, 자치분권’이라는 슬로건으로 국민의례, 유공자 포상, 환영사, 기념사, 축사 순으로 진행되었으며, 지방자치의 역사, 지방자치 비전·개요, 지방자치제도 개선 주요성과, 지역혁신·균형발전·일자리사업 우수사례, 국제협력 등을 담은 지방자치 정책홍보관도 전시되어 눈길을 끌었다.
특히 오늘 행사에서는 진영 행안부 장관이 4대 협의체 장, 시도지사, 자치분권 위원장 등과 환담한 후 참석자 전원이 2019 안전한국훈련 지진 대피훈련에 동참하였다.
유공자 표창에서는 지방재정학회장을 역임하고, 자치분권 위원회재정분과 위원장 등을 맡으면서 분권과 혁신, 분권화와 지방세제 개혁에 기여한 공로로 이재은 경기대 명예교수가 국민훈장 동백장을, 지방행정연구원에 30여 년간 근무하면서 지방자치 및 분권 관련 국정과제 수행과 자치분권 정착에 기여한 공로로 서정섭 한국지방 행정연구원 연구위원이 국민훈장 석류장을, 김동건 배재대 교수가 근정포장을, 전용일 서울시 도봉구 자치 마을 과장이 대통령 표창을, 류지민 한국지방세학회 총무이사가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진영 행안부 장관은 기념사를 통해 법제화를 앞에 둔 자치경찰제와 중앙지방 협력 회의가 생활밀착형 치안서비스 향상과 중앙과 지방의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하고, 아울러 1단계 재정 분권에 따른 지방소비세 인상 등 지역의 재정 자율성을 확대하고 균형발전을 앞당길 재정 분권 역시 차질 없이 추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중앙정부의 사무와 기능을 지방으로 이양함과 동시에 2단계 재정 분권도 강력하게 추진할 것이라고 밝히고, 자치분권 확대가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도록 다양한 정책과 아이디어를 지속해서 발굴할 것을 약속하며 자치단체와 주민 모두의 관심과 지원을 당부하였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환영사를 통해 “ 방화와 국가균형발전의 상징인 세종시에서 지방자치의 날 기념식을 갖게 된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라며, 특히 지방자치의 날이 법정기념일로 제정된 2012년은 세종시 출범의 해로 세종시와 지방자치의 날이 역사를 같이하고, 올해 개관한 지방분권과 균형발전의 상징인 지방자치 회관에서 열리는 기념식이 더욱 뜻깊게 느껴진다고 말했다. 아울러 세종시는 문재인 정부 국정과제인 세종시 자치분권 모델을 완성하기 위한 실천과제를 충실히 추진 중이며, 올해 행정안전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세종시 추가 이전으로 더욱 강화되었다고 강조하고, 세종시가 대한민국의 행정수도로서 우뚝 설 수 있기를 희망하였다.
끝으로 이 시장은 기념식 슬로건인 ‘주민이 주인이 되는 힘, 자치분권’을 인용하며, 앞으로도 시민 민주주의 시대에 맞는 지방자치 실현을 위해 기념식에 참석한 모든 분의 지혜와 정성을 모아 줄 것을 호소하였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김강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