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인터넷신문=세종/ 최요셉기자] 한국국토정보공사(LX)가 100억원대 규모의 토지정보화사업을 수주하며 국내 공간정보기술의 우수성을 다시 한 번 세계에 알렸다.
LX는 올해 세 번에 거쳐 현장에서 실시한 세계은행 발주의 140억원 규모 ‘우즈베키스탄 부동산등록시스템 구축사업’ 제안평가 결과에서 LG와 함께 참여한 ‘LX-LG 컨소시엄’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지난 23일 최종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2006년 공적개발원조(ODA)를 통해 처음으로 한국의 토지행정제도와 공간정보기술을 세계에 알린 이래 13년만의 쾌거다.
이번 결과는 LX 기술력과 경험을 인정받아 ODA가 아닌 국제입찰로 진행된 평가에서 최종 선정 되어 더욱 의미가 크다.
LX-LG 컨소시엄은 이번 사업에서 우즈베키스탄의 부동산등록시스템을 구축해 전국에 확산하는 것과 동시에 전자정부시스템과 연계, 토지정보 DB 구축 등의 과업을 약 24개월에 거쳐 수행하게 된다.
우즈베키스탄은 2020년 7월부터 토지사유화 제도의 시행을 앞두고 있어 이번 사업이 토지제도 정착에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LX-LG컨소시엄과 우즈베키스탄 토지자원관리위원회는 11월 중 기술협상을 거쳐,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며, 12월 중 본 사업을 착수할 예정이다.
한편, LX는 2019년‘투르크메니스탄 토지정보화 인프라 구축사업’, 2018년‘우르과이 지적도 위치정확도 개선 사업’등 2006년부터 현재까지 전세계 32개국에서 약 2,600억원의 공간정보사업을 수행해 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