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인터넷신문=세종/박미서기자] 세종시청과 교육청이 지난 1월 ‘아동과 청소년의 행복한 성장’을 실현하기 위해 공동으로 설립한 세종행복교육지원센터가 24일 세종시청에서 3대 전략 목표와 9개 추진과제를 발표했다.
전국 최초로 광역자치단체와 교육청이 협업을 통해 체험 및 방과후 활동을 지원하는 세종행복교육지원센터는 내년부터 이를 본격 추진, 온 마을이 아이를 키우는 교육생태계를 조성하고, 언제, 어디서나, 누구와도 배움이 이루어지는 세종형 미래 교육환경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세종행복교육지원센터는 3대 전략목표별 추진과제로 ▲세종시 지역 교육 네트워크 구축, ▲마을교육공동체 활성화 지원, ▲교육자원 연계 프로그램 확대 등을 설정하고, 세종시 지역 교육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먼저, 민‧관‧학의 연계‧협력의 조정자로서 학교와 마을, 지역사회가 유기적으로 협력할 수 있는 플랫폼을 구축하는 한편, 교육주체의 협력과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민‧관‧학 교육 거버넌스를 운영할 계획이며, 센터의 기능과 방향, 사업계획 등을 심의하는 운영협의회를 정례화(월 1회)하고, 다양하게 의견을 수렴하고 민‧관‧학 교류를 확대하기 위한 실무분과협의회를 신설하여 상시협력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마을교육공동체분과, 프로그램분과, 교육자원분과, 모니터링분과로 구성된 실무분과협의회는 프로그램 기획‧발굴, 모니터링, 교육자원 조사 등을 수행하게 된다.
또한 주민센터 등과 협력하여 교육공간을 지원하고, 체계적인 운영을 위한 컨설팅을 통해 풀뿌리 교육자치의 기반을 다지는 한편, 공공 기관의 상시 소통‧협력 체계를 구축하여 서로 사업내용을 공유하고, 연계할 계획이며, 시청과 교육청의 아동‧청소년 관련 부서 과장급 회의를 정례화(연 2회)할 예정이다. 실질적인 협력을 위해 실무담당자 T/F를 청소년활동진흥센터 등 산하기관‧법인까지 참여토록 할 계획이다.
마을교육공동체 활성화 지원을 위해서는 교육전문가 자문단을 운영하여 마을교육공동체의 애로사항을 해소하고, 공공‧민간기관의 공간을 기부 받아 마을교육공동체에 제공하는 공간 기부활동 전개와 함께 마을공동체지원센터와 협력하여 역량강화 교육을 실시하여 마을교육 리더를 육성할 계획이다.
《 마을공동체지원센터와 역할 분담 》
마을공동체지원센터(참여공동체과) | 행복교육지원센터(교육지원과) |
•기본교육과정 운영 •교육 공간, 강사 등 지원 •교육 과정 개설 및 운영 •교육 수강자 지도·관리 | •심화교육과정 운영 •교육 프로그램 기획·제공 •교육 참여자 모집 •교육 만족도 조사 |
학교와 주민의 참여‧협력을 강화하고 학교와 마을의 연계 프로그램을 운영하기 위해, 복합커뮤니티센터를 활용한 거점형 마을방과후 활동을 대평동·한솔동(19년)에 이어 아름동‧고운동 남측‧새롬동‧보람동(20년)으로 확대 운영하는 한편, 지역 내 재능기부 강사 등을 활용하여 학교 진로수업과 자유학기제를 지원하는 등 학교 교육과정에 마을 교육자원을 연계하여 운영할 계획이다.
아울러 양질의 교육자원을 발굴하여 학생들에게 다양한 교육기회를 제공하고, 마을 방과후‧체험학습을 쉽고 간편하게 이용하는 센터 홈페이지를 체계적으로 운영하여 맞춤형 교육 콘텐츠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마을별 방과후 활동 지도를 제작하여 보다 쉽게 프로그램에 접근할 수 있도록 돕고, 아동‧청소년에게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도록 공모를 통해 체험공간을 점진적으로 확충해 나가는 한편, 민‧관‧학이 함께 교육 모니터링을 실시하여 방과후 프로그램에 대한 만족도를 높이고, 우수 프로그램 사례집 제작과 체계적인 피드백을 통해 발전방안을 제시한다는 방침이다.
세종시청과 교육청은 지역사회, 학교의 긴밀한 협력과 보살핌 속에 세종의 아동과 청소년들이 보다 나은 교육환경에서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2020년도 사업에 대해 차질 없이 추진할 것을 다짐했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박미서기자